삼성전자 노사 임단협 험로…입장차 계속

신채연 기자 2023. 3. 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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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원 보수한도가 인상되면서 노사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어제(16일)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사측과 임금·단체협약 13차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1%대 기본 임금인상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임금 동결을 추진하고 있는 셈입니다.

기본 인상률은 모든 직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수치로, 실제 임금 인상률은 여기에 개인별 고과에 따른 성과 인상률이 더해집니다.

노조가 10% 기본 인상률을 요구하면서 노사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임원들의 보수한도는 17% 인상되는데 직원들은 변화가 거의 없다"면서 "사측은 고통을 분담하자며 노조에 1% 인상률을 제시했는데 정작 임원 보수한도는 17% 오른다"며 반발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삼성전자 주총에서 등기임원의 보수한도를 480억원으로 올리는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수준입니다.

사측은 "한도만 올리는 것이고 실제 지급액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 5%에 성과 인상률 평균 4%를 더한 9%였습니다.

노조 공동교섭단에는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삼성전자구미노동조합,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4개 노조가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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