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수도' 수원 vs '축구특별시' 대전…8년 만의 맞대결

안경남 기자 2023. 3. 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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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수도'와 '축구특별시'라는 애칭으로 불린 수원 삼성과 대전하나시티즌이 프로축구 K리그에서 8년 만에 정면충돌한다.

수원과 대전은 1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이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에서 만나는 건 2015년 8월12일 K리그 클래식(1부) 수원 홈 경기 이후 약 8년 만이다.

1996년 창단한 수원과 1997년 만들어진 대전은 오랜 기간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로 붙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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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원, 개막 후 3경기 무승 '11위' 부진
대전, 개막 3경기 연속 무패 '4위'

[서울=뉴시스]2015년 당시 수원과 대전의 맞대결 경기.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수도'와 '축구특별시'라는 애칭으로 불린 수원 삼성과 대전하나시티즌이 프로축구 K리그에서 8년 만에 정면충돌한다.

수원과 대전은 1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이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에서 만나는 건 2015년 8월12일 K리그 클래식(1부) 수원 홈 경기 이후 약 8년 만이다.

당시에는 수원이 2-1로 대전에 승리했다.

이후 대전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두 팀의 정규리그 맞대결은 한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FA)컵에선 2021년 3라운드에서 6년 만에 만난 적이 있는데, 수원이 대전을 2-1로 누르고 16강에 오른 바 있다.

수원은 지난 시즌 파이널B 10위로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가까스로 잔류했다.

대전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부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수원 김경중.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1996년 창단한 수원과 1997년 만들어진 대전은 오랜 기간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로 붙어왔다.

수원은 K리그 전통의 강호로 불리며 '축구수도'란 애칭을 얻었고, 대전도 두꺼운 팬 층을 보유하며 '축구특별시'로 불렸다.

2001년 서포터스 간 발생한 폭력 사태는 두 팀의 관계를 설명해준다.

실제로 한 수 아래 전력인 대전은 수원만 만나면 힘을 냈다. 대전은 2003년 5월 2-0 승리를 시작으로 컵대회 포함 13경기 연속 수원전 무패행진(5승8무)을 이어간 적도 있다.

각 팀을 대표하던 선수의 이적도 라이벌 관계에 불을 붙였다.

대전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관우가 수원으로 이적하면서 갈등이 증폭됐고, 수원의 전성기를 이끈 김호 감독과 고종수는 대전으로 건너가기도 했다.

두 팀의 공식전 맞대결 전적은 수원이 29승16무11패로 크게 앞선다.

[서울=뉴시스]프로축구 대전 조유민.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올 시즌 두 팀의 행보는 엇갈린다.

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수원은 개막 3경기에서 1무2패(승점 1)로 승리가 없다. 11위까지 처지면서 지난 시즌 악몽이 재현되는 분위기다.

8년 만에 1부리그로 돌아온 대전은 3경기에서 1승2무(승점 5)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리그 4위다.

3경기 상대가 강원(2-0 승), 인천 유나이티드(3-3 무), 포항 스틸러스(0-0 무)로 만만치 않은 팀이었던 걸 고려하면 대전의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란 평가다.

다만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인 주세종이 안와골상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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