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추진…비자 요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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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 요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이날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자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일부 비자 요건을 완화하도록 이민정책 당국에 지시했다.
베트남은 지난해부터 국제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고 방역규제 및 비자 취득 요건을 완화했지만, 관광산업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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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해 외국인 관광객 800만명 유치 목표
관광업계 "무비자 체류기간 45일로 연장해달라"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베트남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 요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이날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자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일부 비자 요건을 완화하도록 이민정책 당국에 지시했다. 완화 지시에는 전자비자 프로그램 및 면제 대상국 확대, 무비자 체류 기간 연장, 비자 발급 수수료 인하 등 이민정책 전반에 대한 수정 명령이 포함됐다.
베트남은 현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소속 9개국 방문객에 대해 30일 동안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고 있으며, 이외 지역의 경우 유럽 11개국, 아시아 2개국 등 총 13개 국가 국민들만 15일 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한 달짜리 일회성 전자비자는 80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의 비자 면제 대상국은 말레이시아(162개국), 필리핀(157개국), 태국(68개국) 등 역내 경쟁국들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은 규모다. 무비자 체규 기간 역시 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 등은 30일로 베트남보다 두 배 길다. 이에 베트남 관광업계는 정부에 무비자 체류 기간을 45일로 늘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베트남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 것은 관광산업이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2019년 외국인 관광객 수는 1800만명으로 내국인 관광객 수의 21% 규모에 불과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는 전체 관광수입에서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베트남은 지난해부터 국제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고 방역규제 및 비자 취득 요건을 완화했지만, 관광산업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저조하다.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70만명으로 2019년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올해는 8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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