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올해 5시리즈 전기차 ‘i5’ 출시…EV 제품군 확대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3.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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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경영이사회 보드멤버와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왼쪽부터 5번째)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BMW그룹이 모든 주요 세그먼트에 순수전기 모델을 갖추기 위해 올해는 5시리즈의 순수전기차 버전인 i5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BMW그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본사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실적, 올해 목표와 더불어 기업 전략을 발표했다.

BMW그룹은 지난 2022년에 총 239만963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8%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이중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전기화 모델의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32.1% 증가한 43만3792대(18.1%)를 기록했다. 전동화 모델 판매 성장에 따라 그룹 매출은 1426억1000만유로로 전년 대비 28.2% 상승했다.

특히 BMW그룹은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약 21만5000대의 순수전기 모델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순수전기차 모델들과 7시리즈, X7, 롤스로이스 패밀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면서 특히 전기차 모델들은 올해 BMW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과 콘셉트 모델인 ‘BMW i 비전 디’ [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연내 완전히 새로워진 5시리즈 및 순수전기차 버전인 i5,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2를 출시해 주요 세그먼트 대부분에서 순수전기 모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전체 판매량의 15%는 전기차로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내년에는 BMW 5시리즈에 최초의 순수전기차 투어링 버전을 출시해 더욱 다양한 전기차 제품군을 선보인다는 예정이다. BMW그룹은 오는 2026년에는 전체 판매량의 3대 중 1대가 전기차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INI는 2030년대 초부터 순수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 올해 BMW 그룹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된다. 뉴 MINI 컨트리맨은 순수 전기 드라이브 파워트레인과 내연기관 엔진이 모두 제공된다. 더불어 전 세계 유일의 순수전기 오픈탑 모델인 MINI 쿠퍼 SE 컨버터블도 한정 판매된다.

BMW그룹은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2020년대 후반기부터는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드라이브트레인을 점차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MW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위해 추가적인 선택지로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며 2020년대 후반부터는 양산 차량에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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