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사우디의 여자월드컵 후원 계획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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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올해 7~8월에 열리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의 브랜드 '비지트 사우디(Visit Saudi)'의 후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올해 1월 FIFA가 '비지트 사우디(Visit Saudi)'를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파트너십 스폰서로 계약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반발이 시작됐다.
총 32개국이 출전하는 여자월드컵은 7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나뉘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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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연임 성공 인판티노 회장, 철회 입장 밝혀
사우디 여성 인권 탄압에 따른 반발 거세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올해 7~8월에 열리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의 브랜드 '비지트 사우디(Visit Saudi)'의 후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3연임에 성공한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이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후원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개최국과 선수들, 인권단체 등의 반발이 거셌다.
올해 1월 FIFA가 '비지트 사우디(Visit Saudi)'를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파트너십 스폰서로 계약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반발이 시작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자월드컵 후원 참여에 반대 여론이 거셌던 건 사우디아라비아 내 여성 인권 탄압이 매우 심각하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개최국인 호주와 뉴질랜드축구협회는 "양성평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고,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심각한 실망과 우려를 표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FIFA에 보냈다.
여러 국가의 선수들도 FIFA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날 FIFA의 후원 계획 철회 입장이 전해지자 제임스 존슨 호주축구협회장은 "FIFA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역시 "우리는 모든 상업적 파트너십이 토너먼트의 비전과 가치에 부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총 32개국이 출전하는 여자월드컵은 7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나뉘어 열린다. 한국은 H조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경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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