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5만원 쪼개기송금' 보이스피싱 수금책, 휴가 경찰관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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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천만원을 가로챈 20대 수금책이 휴가 중인 경찰의 눈썰미에 적발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7일 사기 미수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40분쯤 광주 남구 봉선동 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받은 현금 1815만원을 총책에게 송금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당일 휴가 중이던 광주경찰청 3기동대 소속 박영근 경장에 의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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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천만원을 가로챈 20대 수금책이 휴가 중인 경찰의 눈썰미에 적발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7일 사기 미수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 수거책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40분쯤 광주 남구 봉선동 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받은 현금 1815만원을 총책에게 송금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편취한 돈을 '쪼개기 송금' 하기 위해 텔레그램을 통해 조직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뒤 타인명의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자에게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는 말로 접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당일 휴가 중이던 광주경찰청 3기동대 소속 박영근 경장에 의해 적발됐다.
박 경장은 현금 다발을 소지한 A씨가 휴대전화로 은행 간판을 촬영하자 뒤따라가 돈의 출처를 추궁, 범행을 시인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에도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피싱이 의심되는 순간 11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박영근 경장은 지난 1월에도 봉선동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포착, 현금 1100만원을 회수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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