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불참' 커쇼,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 4⅓이닝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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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문제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된 클레이튼 커쇼(35·LA 다저스)가 두 번째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홈런 두 방을 허용했다.
커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3 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2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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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홈런 두 방 허용하며 흔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보험 문제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된 클레이튼 커쇼(35·LA 다저스)가 두 번째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홈런 두 방을 허용했다.
커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3 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2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4개를 잡았다.
커쇼는 1회초 2사 후 나다니엘 로우에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에 2루타를 맞아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던 커쇼는 조시 정을 3루 땅볼로 잡고 1회를 마쳤다.
2회초 1사 후 로비 그로스먼에 내야안타를 내준 커쇼는 부바 톰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폭투를 던져 2사 2루를 만들었다. 그는 쓰쓰고 요시토모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초 선두타자 마커스 시미언을 3루 땅볼로 처리한 커쇼는 코리 시거에 중월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로우와 가르시아를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3회를 마친 커쇼는 안타 1개만 내주고 4회초를 정리했다.
5회초 선두타자 쓰쓰고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커쇼는 케일럽 퍼거슨으로 교체됐다.
다저스가 1-3으로 지면서 커쇼는 패전 투수가 됐다.
애초 WBC에 미국 대표팀으로 나설 예정이었던 커쇼는 보험 문제 때문에 출전이 불발됐다.
WBC 조직위원회는 대회 도중 다칠 경우를 대비해 MLB 선수는 의무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는데, 보험사가 커쇼의 잦은 부상 이력을 이유로 그가 WBC에서 다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커쇼는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고, 소속팀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커쇼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3이닝 5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흔들렸고, 이날도 홈런 두 방을 얻어맞았다. 커쇼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6.14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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