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석달째 안멈춰요” 5살 아들 폐서 ‘3cm 스프링’…어쩌다?

2023. 3. 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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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기침이 이어지고 있어 파라과이 병원을 찾은 현지 5세 소년의 폐에서 3cm 가량 스프링이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파라과이 국립 호흡기병원 의료진은 5살 소년의 폐에 있던 금속 스프링을 빼냈다.

파라과이 국립 호흡기병원 소속의 카를로스 모리니고 박사는 "스프링이 박힌 시간 동안 발생한 손상으로 수술 절차가 복잡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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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모리니고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3개월째 기침이 이어지고 있어 파라과이 병원을 찾은 현지 5세 소년의 폐에서 3cm 가량 스프링이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파라과이 국립 호흡기병원 의료진은 5살 소년의 폐에 있던 금속 스프링을 빼냈다.

이 소년은 파라과이 과이라주 비야리카 병원을 찾아 "지난해 12월부터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의료진이 엑스레이 검사를 한 결과 소년의 왼쪽 폐에는 금속 스프링이 박혀 있었다.

스프링이 언제 어떻게 아이의 폐에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이는 곧장 파라과이 국립 호흡기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술은 쉽지 않았다. 다행히 잘 제거했고, 아이는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안정적인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라과이 국립 호흡기병원 소속의 카를로스 모리니고 박사는 "스프링이 박힌 시간 동안 발생한 손상으로 수술 절차가 복잡했다"고 했다.

그는 "(수술 이후)아이의 폐활량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아이가 자라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소년이 3개월간 기침을 했음에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부모를 나무랐다.

모리니고 박사는 "부모는 아이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아이가 계속 고통을 호소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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