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해녀가 채취한 소라·전복, 드론으로 실어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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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드론도시로 향한 발걸음에 한발 더 다가섰다.
도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최하는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제주국제공항 관제권 내 비행하는 드론에 식별장치를 장착해 실시간 항적을 모니터링해 항공기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다.
제주는 2019년부터 국내 최초 2년 연속 드론실증도시로 선정됐고 전국 최대 규모 드론특구 지정 및 우수 지방자치단체에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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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드론도시로 향한 발걸음에 한발 더 다가섰다.
도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최하는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국제공항 관제권 실시간 드론 식별 시스템 운용 및 도서지역 맞춤형 드론 물류배송서비스를 실증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해녀가 채취한 소라 등 해산물이 담긴 망사리를 고중량 드론으로 작업장까지 실어나르는 운송지원을 한다. 제주해녀의 고령화 문제를 반영한 사업이다. 제주 해녀는 2월 기준 3226명이며 이 가운데 64.8%(2090명)가 70세 이상이다. 드론은 최대 15kg까지 운송할 수 있다.
제주도 본섬에 잇는 운진항과 도서지역인 가파도를 오가는 택배 배송도 이번 실증사업에 포함됐다.
제주국제공항 관제권 내 비행하는 드론에 식별장치를 장착해 실시간 항적을 모니터링해 항공기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드론 식별장치는 초소형(60g 이하)의 독립적 장치로 다양한 기종의 드론에 장착이 가능하도록 범용성을 확보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를 방지할 계획이다.
제주는 2019년부터 국내 최초 2년 연속 드론실증도시로 선정됐고 전국 최대 규모 드론특구 지정 및 우수 지방자치단체에도 선정된 바 있다.
도는 앞으로 제주 전역에서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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