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외교차관, 北 ICBM 규탄… "도발로 얻을 건 아무 것도 없다"

이창규 기자 2023. 3. 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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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의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17일 통화에서 "북한이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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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尹대통령 방일에 "결단과 리더십 적극 지지"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외교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의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17일 통화에서 "북한이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미 양측은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해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북한은 전날 오전 ICBM '화성-17형'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이와 함께 셔먼 부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일본 방문 및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의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한일관계의 미래지항적 발전을 위한 윤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셔먼 부장관은 "이번 윤 대통령의 역사적 방일을 통해 한일 간 안보협력 강화, 일본발(發) 수출규제 해제, 경제협력, 문화·인적교류 확대 기반 마련 등 양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한 것을 환영한다"고도 말했다.

조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또 윤 대통령이 내달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인 데 대해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하기 위한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 방미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조 차관은 이날 통화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반도체과학법'에 대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재차 전달하기도 했다.

한미 양측은 또 편리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 위해 구체적인 일정을 계속 조율해나가기로 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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