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 "하루 30분만 투자해도 충분히 즐겁다"

최은상 기자 2023. 3.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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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와 SLG 요소 결합...커뮤니티 '결사' 위주로 콘텐츠 진행

넥슨 신작 크로스플랫폼 MMORPG '프라시아 전기'는 모두가 즐기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어시스트 모드'를 제공한다. 어시스트 모드란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이다. 비교적 플레이 타임이 적은 유저들도 자신만의 템포로 캐릭터를 육성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넥슨은 판교 사옥에서 오는 30일 프라시아 전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익제 디렉터, 임훈 부디렉터, 강성환 사업실장이 자리하여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프라시아 전기 대부분의 콘텐츠는 이 거점으로부터 시작한다

프라시아 전기는 MMORPG와 SLG 장르 요소가 결합됐다. 유저가 함께 결사를 성장시키고 거점을 점령해 경영하는 새로운 구조의 게임이다. 거점의 모든 건물은 일정 레벨에 오르면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아울러 성문, 방어탑, 산토템의 레벨을 올려 거점을 공격하는 적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

SLG의 요소가 가미된 만큼 이를 구성하는 결사가 중요하다. 모든 유저가 능력치에 따른 기여가 아닌 자신만의 역할을 수행하여 결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결사의 연구, 채집, 제작 등을 함께 진행해야만 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결사를 통해 핵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점령전 및 월드 콘텐츠 '봉인전' 등 대규모 전투 콘텐츠 대부분이 결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적대 결사와 동맹 결사 등을 고려한 정치적 요소도 매우 중요하다. 

어시스트 모드를 통해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다

프라시아 전기는 유저 편의를 위해 어시스트 모드를 지원한다. 어시스트 모드는 단순히 사냥을 지속하는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자동 정비, 지정 사냥터 설정, 추종자 파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익제 디렉터는 "하루 30분 밖에 시간이 없는 유저도 자신만의 템포로 캐릭터 성장과 월드 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이후로도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 해나갈 예정이다. 스마트워치, 인공지능 스피커, 챗봇까지 지원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프라시아 전기에는 '환영검사(검)', '주문각인사(마법)', '향사수(활)', '집행관(방패)' 총 네 가지 클래스가 존재한다. 각 클래스는 총 세 개의 '스탠스'가 존재한다. 각 스탠스는 동일한 클래스이더라도 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탠스는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원거리 공격을 하다가도 근접 스탠스로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시각각 전술과 전략이 바뀐다. 이 디렉터는 "정형화된 전투가 아닌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나의 클래스에 세 가지 스탠스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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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부디렉터(좌측부터), 이익제 디렉터, 강성환 사업실장

Q. 프라시아 전기의 개발 배경과 이를 위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 궁금하다. 

[이익제 디렉터] 오래전부터 개발을 준비했다. 신규 IP로써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신규 IP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게임성뿐만 아니라 스토리 같은 내러티브 요소 등이 모두 필요하다. 

다른 것들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진정한 MMORPG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 제약과 한계를 벗어나 유저들에게 진정한 재미를 주기 위한 신규 IP를 만들었다. 시장에서 오랫동안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목표이다. 

 

Q. 출시를 약 2주 가량 앞뒀는데 인게임 정보가 거의 없다. 

[이익제] 그렇게 느꼈다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나름대로 인게임 영상과 소개 영상 등을 통해 많이 설명했다고 생각했다. 물론 준비된 것들이 더 있다. 오는 19일 추가 영상을 통해 게임을 더 알리고자 한다. 준비된 인게임 영상도 많이 남아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거점을 독식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는데 완전히 막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방지책이 있는가?

[임훈 부디렉터] 완벽히 통제하는 것 자체는 MMORPG 본연의 모습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프라시아 전기는 언제 어디서나 모든 공간에서 원하는 공략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정 개인이나 일부 유저들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제한을 뒀다. 결사 하나가 모든 곳을 통제할 수 없도록 설계했다. 서로가 도와야 한다. 물론 일부 결사를 위주로 집중 현상이 생길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이익제] 보충 설명하자면 하나의 결사가 가질 수 있는 거점이 제한적이다. 런칭 기준 월드 당 21개 거점이 있다. 의도한 플레이가 되지 않는다면 모니터링하며 개선해나가려고 한다.

거점에서는 다양한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다

Q. 심연석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임훈] 장비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필수 재료다.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하게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19일 공개되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BM구조를 설명해 달라.

[강성환 사업실장] 론칭 전에는 인게임 영상 위주로 게임성에 대한 내용을 알리고자 했다. 상품은 정식 출시 때 확인할 수 있다. 지금 당장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플레이어가 가진 아이템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잡았다는 점이다. 유료 상품은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Q. 시놉시스는 인간과 엘프 진영간의 대립을 말하고 있는데, 콘텐츠는 인간끼리의 이권 다툼 같다. 

[임훈] 오픈 후 약 2주 정도 지난 뒤 콘텐츠가 열리면 엘프가 거점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로 시작한다. 유저가 엘프가 점령한 거점을 탈환하는 그림을 그렸다. 이후 콘텐츠도 인간이 엘프의 악재에서 벗어나는 내용으로 준비되어 있다. 신규 지역도 이와 같은 기조로 업데이트된다.

인간과 엘프의 대립이 콘텐츠 내러티브의 핵심이다 

Q. 업데이트 일정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가?

[이익제] 업데이트 일정에 대해 말씀드리긴 조심스럽다. 개발 상황에 따라 달라서 확답드리기 어렵다. 변경될 수 있지만 론칭 후 약 4개월 뒤 '크로스 렐름'이 준비되어 있다. 

월드 크기가 워낙 넓고, 많은 지역을 만들었다. 이를 모두 즐기고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내러티브를 감상하고 캐릭터를 성장해가며 즐기면 된다. 거의 다 즐기고 나서 "다른 콘텐츠 없나"라고 생각할 때쯤 크로스 렐름이 추가될 것이다. 단순하게 "싸워봐"하는 식은 아니다. 그 안에서도 많은 내러티브를 내재했다. 

성장치가 각각인 유저도 재밌게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크론' 지역의 경우 지금도 꾸준하게 준비하고 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6개월 단위로 내부적인 목표를 잡고 있긴 한데, 이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확정은 아니다.  

 

Q. 상위 유저 중에 독점과 통제를 즐기는 이들도 많다. 이들을 위한 보상도 필요하다고 본다.  

[임훈] 상위 유저를 위한 보상은 '요새'와 '성'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보스를 준비했다. 보스는 사냥터, 영지, 존 이렇게 세 가지 타입이 있다. 상위권 유저는 영지와 존 보스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요새와 성을 통해 가져갈 수 있는 이익도 크다.  

 

Q. SLG 특성상 새벽에도 알림을 받고 깨야 하는 등 피로한데 어시스트 모드가 해결책인 듯하다. 잠들어도 영지 관리를 할 수 있는 등의 체계는 잘 마련되어 있는가?

[임훈] 피로도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자는 동안 침략 받지 않도록 설계했다. 8시간 정도 보호막을 켜서 거점을 지킬 수 있다. 보호막은 과금이 아니라 인게임 재화를 모아 만들 수 있다. 

 

Q. 대규모 전쟁을 주요 콘텐츠로 삼은 만큼 서버와 최적화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익제] 약 2000명 이상의 유저를 동시 테스트를 진행했고 큰 문제가 없었다. 최적화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더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 사양화도 중요하다. 다양한 기기와의 연동을 준비했다. 게임을 즐기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규모 전쟁이야말로 프라시아 전기 콘텐츠의 핵심이다

Q. 프라시아 전기를 PC방에서 즐기면 프리미엄 혜택이 있는가?

[임훈] 없다. 유저가 원하는 시간만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PC방 혜택을 제공하면 대개 앉은 자리에서 오래 있을수록 혜택이 증가할 텐데, 프라시아 전기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당분간 PC방 혜택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Q. MMORPG에 SLG 요소를 결합한 이유가 궁금하다.

[이익제] SLG 요소들이 들어가 있다는 말이 더 합당하다고 본다. SLG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성공한 장르다. 그전에 "MMORPG가 더 재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MMO적인 측면을 더 강화시키고도 싶었다. 아울러 상위 유저의 독식, 소수만 즐기는 게임 이미지를 타파하고 싶었다.

SLG에서는 모든 유저가 각각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을 즐긴다. 이를 통해 관계를 이어나간다. 이것이 MMORPG 발전에 힌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냅다 가져온 것은 아니다. 그대로 적용하기엔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기획적으로 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지금의 게임이 탄생했다.   

 

Q. 유저끼리의 거래가 가능한가? 게임을 하다 보면 분명 잉여 자원이 생길 수 있고, 강화를 위해 자원이 필요한 유저도 생길 것이다. 

[이익제] 기본적으로 1대 1 거래는 제공하지 않는다. 거래는 결사 구성원끼리 가능하다. 결사와 결사 간의 거래도 있다. 결사에서 함께 생산한 아이템을 교역소를 통해 거래할 수도 있다. 교역소의 재밌는 점은 누가 물건을 올렸는지, 누가 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역이 전쟁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했다. 누가, 어디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구매 목록을 통해 예측할 수 있다.

 

Q. 크로스플랫폼 게임은 PC와 모바일 양쪽 모두를 조화롭게 아우르는 것이 주요 과제이다. 어떻게 준비했는가?

[이익제] MMORPG의 이용자가 계속 줄어드는 것은 현실적인 이유가 가장 크다. 그래서 반대로 모바일 시장이 커졌다. 게임 플레이 방식에 있어 PC에서만 되고, 모바일에서는 안 되는 일이 없도록 모두 준비했다. 이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물론 플랫폼에 따른 UX 차이는 있다. 

 

Q. 어시스트 모드가 과도한 편의는 아닌가?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긍정적으로만 보이진 않는다.

[이익제] 어시스트 모드가 모든 것을 다 해주지는 않는다. 접속하지 않을 때, 사냥하지 못할 떄 발생하는 격차와 박탈감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것이 어시스트 모드다. 하루에 30분이라도 접속할 수 있는 유저들도 즐겁게 했으면 한다. 모두가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적정선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과하지 않도록 잘 조절했다. 

Q. 프라시아 전기에도 BJ 프로모션 있는가?

[강성환] 특정인과의 프로모션 계획은 없다. 넥슨 크리에이터즈를 활용할 예정이다. 넥슨 게임을 활용하여 창작하는 모든 분을 넥슨 크리에이터즈로 보고 있다. 선순환 구조가 되길 원한다. 크리에이터가 프라시아 전기를 즐기고 이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 방송 후원금과 기타 수입을 통해 성장하는 그림이 그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Q. SLG 요소를 강조했는데 그렇다면 MMORPG로의 본연의 재미는 무엇인가?

[이익제] 캐릭터의 성장, 파밍의 재미와 즐거움이다. 심연석을 사용하여 자신의 장비를 강화하는 재미가 있다. 또한 파밍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자동사냥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드롭률을 많이 높였다. 퀘스트를 통해서도 의미 있는 아이템을 주도록 설계했다. 

 

Q. 게임패드를 지원하는가?

[임훈] 현재는 게임패드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 MMORPG이다 보니 눌러야 할 것이 많아서 고민하고 있다. 

 

Q. MMORPG 경쟁작 많은데 유저가 프라시아 전기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임훈] 콘텐츠 별로 인게임 가이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신규 유저도 부담 없이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또한 콘텐츠적으로 자신감이 있다. 정말 재밌는 게임 만들었다. 다른 게임을 신경 쓰기 보단 우리만의 길을 가려고 한다.  

 

Q. 현재 클래스가 4종뿐인데, 앞으로 신규 클래스 추가할 의향이 있는가?

[임훈] 물론 추가할 생각이 있지만 당장은 아니다. 그리고 4종만 있는 것이 아니다. 클래스마다 3종의 스탠스가 존재한다. 각 스탠스 모두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각 스탠스 모두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현재는 12개의 스탠스를 잘 조합해서 전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데 집중하고자 한다. 

 

Q.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꾸미기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된 것이 있는가?

[임훈] 모든 클래스가 남녀 선택이 가능하다. 젠더락이 없다. 굉장히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을 구현해 놨다. 개성 있고 아름다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자신의 캐릭터를 줌인해서 볼 수 있고, 영소에서 사진을 찍는 등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내부적으로 더 하고 싶은 것이 많다.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해나갈 것이다. 커스터마이징 변경, 공유 기능 등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추가 헤어 등도 예정되어 있다. 

 

Q. 각 클래스의 스탠스 교체가 자유로운지 궁금하다

[임훈] 클래스는 언제, 어디서나 변경할 수 있다. 인게임 재화를 소모해서 '원버튼'으로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다. 메타 고착화 타파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이익제] 언제, 어디서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MMORPG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론칭 이후에도 이를 신경쓰고 고민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임훈] 유저들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MMORPG라고 생각한다. 많이 즐기면서 프라시아 전기의 세계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 자신만의 내러티브를 만들어나갔으면 한다.

[강성환] 프라시아 전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유저에게 올해 가장 재밌는 MMORPG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프라시아 전기"라는 말이 나왔으면 한다. 관심을 갖고 기다려주는 유저분들에게 좋은 게임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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