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가장 간소한 실무 방문에 이례적 2차 환대"

김용철 기자 2023. 3. 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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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고기전골인 '스키야키' 식당에서 오므라이스를 파는 경양식집으로 이어진 한일 정상 만찬이 일본 측의 이례적 접대였다고 현지 언론들이 오늘(17일)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윤 대통령은 국가 원수의 공식 방문 중에는 대우가 가장 간소한 '실무 방문'으로 일본에 왔지만, 기시다 총리가 이례적으로 2차를 하며 환대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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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고기전골인 '스키야키' 식당에서 오므라이스를 파는 경양식집으로 이어진 한일 정상 만찬이 일본 측의 이례적 접대였다고 현지 언론들이 오늘(17일) 보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번화가인 긴자의 노포 '요시자와'로 이동했습니다.

보도를 종합하면 이 식당에서의 만찬에선 일본 3대 소고기로 꼽히는 흑우 '마쓰사카규'스키야키 외에도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라는 이나니와 우동이 나왔습니다.

반주로는 기시다 총리의 지역구인 히로시마현에서 만들어진 청주 '가모쓰루'가 나왔습니다.

가모쓰루는 1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양조 업체입니다.

이어 양국 정상은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오므라이스, 돈가스, 햄버그스테이크를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넥타이도 풀고 생맥주와 양국 소주를 마시며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이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서 임기 내에 한일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자 기시다 총리도 공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윤 대통령은 국가 원수의 공식 방문 중에는 대우가 가장 간소한 '실무 방문'으로 일본에 왔지만, 기시다 총리가 이례적으로 2차를 하며 환대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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