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수 "한국, 안보환경 험난…핵무장에 다른 나라도 이해할 것"

김용철 기자 2023. 3. 17.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킹스칼리지런던 국제관계학 교수인 라몬 파체코 파르도는 16일(현지시간)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에 기고한 글에서 한국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체 핵 보유론을 설명하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파르도 교수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 수위가 더 높아질 경우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라몬 파체코 파르도 킹스칼리지교수

한국의 현재 안보환경이 너무나 악화된 만큼, 자체 핵무장을 결정한다고 해도 대다수 국가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란 영국 교수의 주장이 소개됐습니다.

킹스칼리지런던 국제관계학 교수인 라몬 파체코 파르도는 16일(현지시간)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에 기고한 글에서 한국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체 핵 보유론을 설명하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파르도 교수는 2017년부터 벨기에 브뤼셀의 브뤼셀자유대학(VUB)에서 한국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한국석좌(Korea Chair)'를 겸임 중인 한국통입니다.

파르도 교수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 수위가 더 높아질 경우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곧장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뒤따라 비슷한 발언을 했다"면서 "한국의 핵 논의는 더는 정치 변두리에 있지 않으며, 북한의 군사 도발이 계속되면 더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