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수 "한국, 안보환경 험난…핵무장에 다른 나라도 이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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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칼리지런던 국제관계학 교수인 라몬 파체코 파르도는 16일(현지시간)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에 기고한 글에서 한국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체 핵 보유론을 설명하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파르도 교수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 수위가 더 높아질 경우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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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재 안보환경이 너무나 악화된 만큼, 자체 핵무장을 결정한다고 해도 대다수 국가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란 영국 교수의 주장이 소개됐습니다.
킹스칼리지런던 국제관계학 교수인 라몬 파체코 파르도는 16일(현지시간)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에 기고한 글에서 한국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체 핵 보유론을 설명하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파르도 교수는 2017년부터 벨기에 브뤼셀의 브뤼셀자유대학(VUB)에서 한국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한국석좌(Korea Chair)'를 겸임 중인 한국통입니다.
파르도 교수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 수위가 더 높아질 경우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한 발언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그는 "한국 정부가 곧장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뒤따라 비슷한 발언을 했다"면서 "한국의 핵 논의는 더는 정치 변두리에 있지 않으며, 북한의 군사 도발이 계속되면 더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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