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방력 강화 박차…미사일·헬기 등 구매에 11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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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중국 등 '적성국'과 국경을 맞댄 인도가 국방력 강화를 위해 11조원 규모의 무기를 새롭게 구매하기로 했다.
17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전날 7천58억루피(약 11조2천억원) 규모의 무기 구매 예산안을 승인했다.
현재 파키스탄, 중국 모두와 국경 분쟁지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는 최근 노후 장비 개선을 통한 군비 강화에 매우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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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중국 등 '적성국'과 국경을 맞댄 인도가 국방력 강화를 위해 11조원 규모의 무기를 새롭게 구매하기로 했다.
17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전날 7천58억루피(약 11조2천억원) 규모의 무기 구매 예산안을 승인했다.
예산 중 가장 많은 3천200억루피(약 5조1천억원)는 다목적 해군 헬리콥터 60대 구매에 사용된다.
이 헬리콥터는 인도 국영 방위업체 힌두스탄항공(HAL)에 의해 개발됐으며 5.5t 무게로 경공격 기능을 갖추고 있다.
브라모스 초음속 크루즈미사일 225기를 구매하는데도 2천억루피(약 3조2천억원)가 투입된다.
인도가 러시아와 공동 개발해 1989년부터 실전 배치한 브라모스 미사일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파괴력이 강한 크루즈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예산안에는 또 155㎜ 견인포, 해군 전자 장비 등의 구매도 포함됐다.
현재 파키스탄, 중국 모두와 국경 분쟁지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는 최근 노후 장비 개선을 통한 군비 강화에 매우 공을 들이고 있다.
파키스탄과는 카슈미르 영유권 문제 등으로 몇 차례 전쟁까지 치른 후 정전통제선(LoC)을 사이에 놓고 대립 중이다.
인도는 중국과도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을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통제선(LAC)을 경계로 대치하고 있다.
인도-중국 양국 관계는 특히 2020년 라다크 지역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이후 최악 수준으로 치달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인도 정부는 2023회계연도(2023.4∼2024.3) 국방비 예산을 5조9천400억 루피(약 93조9천억 원)로 전년보다 13% 증액하기도 했다.
이번에 책정된 국방비는 정부 전체 예산과 국내총생산(GDP)의 각각 13%와 2%를 차지한다.
인도의 국방비 규모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며 무기수입 규모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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