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마스크 없는 대학생활!

2023. 3. 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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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사항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었다.

다가오는 3월 20일에는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지난해 대면 수업이 하나둘 보이긴 했으나 학교 시설의 운영 및 수업 효율화의 이유로 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비대면 수업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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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사항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었다. 다가오는 3월 20일에는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아직은 불안해서, 부끄러워서 등 여러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마스크를 벗고 자연스럽게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이 늘어가고 있다. 평소에 대중교통을 탈 일이 없는 나는 마스크를 쓰는 게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마스크 없는 일상을 보낸다. 

개강 전 대학 홈페이지에 ‘전면 대면 수업 원칙’이라는 공고가 올라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지난해 대면 수업이 하나둘 보이긴 했으나 학교 시설의 운영 및 수업 효율화의 이유로 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비대면 수업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2023년의 1학기는 사뭇 다르다. 나도 모든 수업을 대면 강의로 듣고 있고 지난 3년여 간 친근하게 사용했던 화상회의 프로그램은 이제 실행하지 않는다.

학식을 먹는 대학생들.

물가가 비싼 요즘에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학생식당을 자주 찾는데 마스크 해제와 맞닿아 많은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식사 전후로 착용하던 마스크 착용은 없었고 마스크 없이 배식받는 학생들도 볼 수 있다. 선후배와 동기들과 식사를 하는 학생들의 테이블에도 마스크를 찾기 어렵다.

편의점 등 편의시설에도 학생들이 많다.

편의점도 마찬가지다. 점심시간만 되면 편의점은 긴 줄을 이루며 정신없는 곳이다. 학식을 먹고 초콜릿 등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러 꼭 방문하는 장소다. 이곳에도 절반 정도의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없어 조용하던 학교가 좀 시끌벅적해졌다. 3년 전 대학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간의 차갑고 조용하던 대학에 다시금 따뜻한 봄이 찾아온 듯하다.

보통 장시간 공부하는 열람실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는다.

도서관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대면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방문 자체가 뜸했던 도서관은 이제 학생들의 전공과 교양을 성장시키는 시설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


자유롭게 공부하는 열람실도 마찬가지다. 그간 마스크를 벗지 못해 답답했는데 이제는 장시간 공부를 위해 열람실을 찾는 학생들 모두 마스크를 벗는다. 커피 등 음료를 마시기 위해 잠시 마스크를 내리고 다시 쓰는 게 어색할 정도다. 


16일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신입생 모집을 위한 ‘2023학년도 영남대 동아리 박람회’에서 천마응원단이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공과 교양을 가리지 않고 완전한 대면 수업을 진행하니 새로운 학우들도 만나고 선후배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다. 화상 수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대학 생활이 대면 수업으로 많은 부분에서 달라진 느낌이다. 요즘 같아선 ‘이런 게 대학이지!’라는 느낌을 주기 충분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준식 withjun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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