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 마무리' 디아즈, 세리머니하다 '시즌 아웃 유력'… 황당 부상

김민지 기자 2023. 3. 17.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푸에르토리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28·푸에르토리코)가 세리머니 도중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디아즈의 소속팀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는 갑작스러운 위기를 맞았다.

디아즈의 부상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 메츠에도 큰 악재가 됐다.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잃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메츠가 앞으로 어떻게 시련을 극복할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푸에르토리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28·푸에르토리코)가 세리머니 도중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디아즈의 소속팀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는 갑작스러운 위기를 맞았다.

에드윈 디아즈. ⓒAFPBBNews = News1

디아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D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푸에르토리코 입장에서 지면 탈락하고 이기면 8강에 진출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푸에르토리코가 5-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디아즈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진 세구라(마이애미 말린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한 디아즈와 푸에르토리코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껑충껑충 뛰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에드윈 디아즈. ⓒAFPBBNews = News1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디아즈가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디아즈는 홀로 걷지 못했고 결국 동료의 부축을 받은 뒤 휠체어를 타고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7일 디아즈가 오른쪽 무릎힘줄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수술 후 재활을 거쳐 복귀하는 데 보통 8개월이 걸린다고 덧붙이며 사실상 올해 복귀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디아즈의 부상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 메츠에도 큰 악재가 됐다. 메츠는 지난 겨울 디아즈에게 역대 MLB 구원 투수 최고 액수인 5년 1억200만달러(약 1334억원)를 투자했다.

디아즈는 지난해 3승 1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1.31, 탈삼진 118개로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이 훌륭한 마무리 투수가 부상으로 아웃된 메츠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에드윈 디아즈. ⓒAFPBBNews = News1

스티븐 코언 메츠 구단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디아즈는 위대한 사람이며 맹렬한 경쟁자"라며 "메츠 구단은 충격을 받았지만 엄청난 시즌을 위한 탐색을 지속할 것이다. 디아즈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잃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과 메츠가 앞으로 어떻게 시련을 극복할지 주목된다.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은 18일 멕시코와 WBC 8강전을 치른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