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 희극→세리머니하다 시즌아웃 비극…"뉴욕에서 다시 만나요"

신원철 기자 2023. 3. 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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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마무리투수이자 푸에르토리코 마무리투수인 에드윈 디아스가 세리머니 후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디아스는 17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사랑하는 팬 여러분, 특히 메츠 팬 여러분께. 잘 치료받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여러분의 응원 메시지와 기도에 축복과 감사한 마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뉴욕에서 여러분을 다시 만나 트럼펫(등장곡)을 연주하고 싶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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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윈 디아스가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뉴욕 메츠 마무리투수이자 푸에르토리코 마무리투수인 에드윈 디아스가 세리머니 후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디아스는 충격에 빠진 메츠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면서, 건강하게 씨티필드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디아스는 17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사랑하는 팬 여러분, 특히 메츠 팬 여러분께. 잘 치료받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여러분의 응원 메시지와 기도에 축복과 감사한 마음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뉴욕에서 여러분을 다시 만나 트럼펫(등장곡)을 연주하고 싶습니다"라고 썼다.

디아스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환희와 절망을 모두 겪었다. 5-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푸에르토리코의 승리를 지키는 세이브를 올리고 환호했지만, 이 기쁨을 표현하는 것이 너무 과했다.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다 무릎을 다치고 말았다. 함께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뽑힌 동생 알렉시스 디아스는 형을 바라보며 굵은 눈물을 쏟았다. 디아스는 더그아웃까지 부축을 받고 이동했고, 휠체어에 오른 채 클럽하우스로 빠져나갔다. 그리고 슬개건 파열로 전치 8개월 진단을 받았다. 개막도 하기 전에 시즌아웃이다.

MLB.com은 "디아스가 오른쪽 무릎 슬개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고 17일 수술을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푸에르토리코는 물론이고, 메츠에 절망적인 소식이다.

디아스는 지난 오프시즌에서 메츠의 1순위 재계약 대상자였다.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텍사스)은 보내도 디아스는 잡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가 5년 1억 200만 달러, 역대 불펜투수 최고 계약이었다.

지난해 61경기 3승 1패 3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31로 활약하며 메츠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메츠 팬들에게 승리를 확신하게 하는 등장곡 '나르코'로도 화제가 됐다.

그런데 이 계약의 첫 1년이 날아갈 판이다. 메츠 빌리 에플러 단장은 구체적인 복귀 시기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 "몇몇 선수들이 비슷한 수술을 받고 6개월 만에 돌아오기도 했지만 이는 극히 드문 경우다"라고 설명했다. 디아스의 시즌아웃을 받아들이는 뉘앙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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