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사이클론, 아프리카 동남부 강타…사망자 3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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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된 도로가 무너져 끊기고 난간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부서지거나 진흙 속에 파묻힌 주택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말라위 피해지역 주민 : (생존자를 구조하러) 주택 문을 열었는데, 사방이 진흙투성이였습니다.]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가 아프리카 동남부 일대를 강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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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된 도로가 무너져 끊기고 난간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부서지거나 진흙 속에 파묻힌 주택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말라위 피해지역 주민 : (생존자를 구조하러) 주택 문을 열었는데, 사방이 진흙투성이였습니다.]
열대성 폭풍 사이클론 '프레디'가 아프리카 동남부 일대를 강타했습니다.
가장 피해가 심한 말라위에선 최소 22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달부터 발생한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의 피해까지 합치면 누적 사망자 수는 3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민 수도 13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측은 "실종자가 많고 의약품 공급도 열악해 사상자가 더 증가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말라위 피해지역 주민 : 사망자 대부분이 집에서 잠을 자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집과 함께 휩쓸려갔습니다.]
지난달 초 호주 서북쪽 앞바다에서 시작된 '프레디'는 인도양을 가로질러 지난달 말 마다가스카르와 모잠비크에 차례로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후 이례적으로 방향을 틀어 마다가스카르로 다시 갔다 더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채 지난 주말부터 모잠비크와 말라위를 강타했습니다.
말라위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라자루스 차퀘라/말라위 대통령 : 우리가 기후변화의 피해를 최전선에서 겪고 있다는 사실에 무력감을 느낍니다.]
지난해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취약한 전 세계 55개국은 지난 20년간 기후 재앙으로 700조 원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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