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였던 고은채와 라채윤, 부산대의 기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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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가 1학년들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부산대는 16일(목)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홈경기에서 73-59로 승리했다.
고은채는 1학년임에도 이날 경기 운영을 도맡았다.
라채윤도 "경기 전에 걱정도 많았지만 해보면 잘 한 부분도 있었다"면서 "슛이 잘 들어갔으면 좋겠고, 우승하는 게 목표"라며 기세를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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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가 1학년들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부산대는 16일(목)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홈경기에서 73-59로 승리했다.
부산대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단국대와의 개막전에서 14점 차의 압승을 거두면서 이번 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부산대는 이날 전반에만 50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올리는 등 이날 73점을 퍼부으며 이날 경기를 무난하게 웃었다.
이날 부산대에서는 김새별이 20점 8리바운드, 강민주가 14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 고은채가 1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라채윤은 8점 6리바운드로 안쪽에서 묵묵하게 활약했다.
고은채는 이날 전반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유려한 볼핸들링 실력을 뽐낸 것은 물론 번뜩이는 패싱센스를 뽐내며 움직이는 동료들을 잘 활용해 다수의 어시스트를 곁들였다. 뿐만 아니라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성공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 경기를 치렀다.
라채윤은 비록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빠지면서 고전했으나 경기 내내 묵묵히 안쪽을 잘 지켰다. 비록 공격 시도가 무위에 그치기도 했으나 자리를 잡는다면 팀에서 중심을 잡기 충분한 면모를 뽐냈다.
경기 후 고은채는 “열심히 준비 했는데 준비한 만큼 했다. 이겨서 좋았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도 “동료들이 모두 열심히 해줬다”고 설명했다. 라채윤도 “첫 경기라 부담이 됐는 데 이겨서 좋았다”며 “다음에는 더 잘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첫 리그 경기를 치른 만큼, 적응 여부가 중요했다. 고교 때와 대학에서의 차이를 묻자 고은채는 “관중들이 많은 게 제일 크다. 경기 자체가 달랐다. 노래가 나오는 게 색달랐다”고 말했다. 라채윤도 “고교 때와 달리 관중들이 많아 경기하는데 많은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은채는 1학년임에도 이날 경기 운영을 도맡았다. 그녀는 “부담감은 있었다. 그러나 언니들, 감독님, 코치님꼐서 편하게 하라고 해주셨다. 하고 싶었던 거 잘 할 수 있었다”며 무난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소감을 밝혔다.
라채윤은 안쪽 전력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선전했다. 비록 파울트러블에 빠지면서 고전했다. 부산대 박현은 코치는 경기 후 “(라)채윤이가 좀 더 자리를 잡으면 좋아질 것”이라며 “자신의 기량을 다 펼치지 못했다. 더 잘 할 것”이라며 제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도 “언니들이 많이 다쳐서 저희가 많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운을 떼며 “코치님들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해주셨다. 부담은 있었지만, 많이 덜어내고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이날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목표를 묻자, 고은채는 “신인상과 어시스트상을 받고 싶다”면서 “당연히 우승을 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라채윤도 “경기 전에 걱정도 많았지만 해보면 잘 한 부분도 있었다”면서 “슛이 잘 들어갔으면 좋겠고, 우승하는 게 목표”라며 기세를 드높였다.
사진_ 박영태 기자
바스켓코리아 / 부산대,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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