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박현은 코치 “연습했던 게 잘 나왔다”

이재승 2023. 3. 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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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가 시즌 출발을 무난하게 했다.

 부산대는 16일(목)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홈경기에서 73-59로 승리했다.

 부산대는 지난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단국대를 적지 않은 점수 차로 따돌리며 이날 경기를 접수했다.

 경기 후 부산대의 박현은 코치는 "전반에는 염려를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곧잘 풀어나갔다"고 운을 떼며 "연습했던 게 잘 나왔다"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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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가 시즌 출발을 무난하게 했다.
 

부산대는 16일(목)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홈경기에서 73-59로 승리했다.
 

부산대는 지난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단국대를 적지 않은 점수 차로 따돌리며 이날 경기를 접수했다. 전반에만 40점 이상을 퍼부은 부산대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수비도 돋보였다. 1쿼터에 단 9점만 내준 부산대는 전반을 25점으로 묶으면서 이날 승기를 잡아나갔다. 비록 4쿼터에 빈공에 시달리며 상대에게 추격의 기회를 내줬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강민주의 3점슛으로 경기의 물줄기를 다시 바꾸면서 이길 수 있었다.
 

이날 부산대에서는 신인 3인방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김새별이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김새별은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20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학년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고은채가 1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강민주가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4점 5리바운드, 라채윤이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부산대의 박현은 코치는 “전반에는 염려를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곧잘 풀어나갔다”고 운을 떼며 “연습했던 게 잘 나왔다”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후반의 경기력을 두고는 “우려했던 바다. 아무래도 신입생 위주로 전력이 꾸려져 있다 보니 후반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면서 “연습 때도 이런 양상이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추격을 허용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박 코치는 “(강)민주가 어려울 때 3점슛을 넣어주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코치는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서도 1학년들 위주로 전력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라 설명한 바 있다. 아무래도 진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실전에서 어떤 적응력을 보일지, 또 시즌을 이어가는 게 처음인 점이 관건이라 강조했다.
 

“첫 경기는 항상 긴장한 상황이다. 선수들이 경기를 나쁘게 하지 않았다. 1, 2학년 선수 위주로 했음에도 한 것을 보면 괜찮다. 좀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신입생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세한 상황을 두고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다. 선수들이 당황했다”고 입을 열며 “선배들이 있으면 풀어줄 텐데 그런 부분이 없었다. 막혀 있던 부분이 길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저쪽에서 작전시간을 요청했을 때, 집중력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코치는 다음 경기를 두고 “다음 주에 화요일에 광주대와 경기가 있다. 상대 경기 내용을 잘 분석하겠다. 상대 선수들이 경험이 많다”면서 “우리가 막혔을 때 헤어나지 못하면 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해봐야 알 것 같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사진_ 박영태 기자

 

바스켓코리아 / 부산대,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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