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임지연 "신예은과 싱크로? 너무 비슷해 서로 놀랐죠" [인터뷰④]

연휘선 2023. 3. 1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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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에 이어) '더 글로리'에서 열연한 배우 임지연이 아역 연기로 신예은과 호흡한 비화를 털어놨다.

임지연은 1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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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더 글로리'에서 열연한 배우 임지연이 아역 연기로 신예은과 호흡한 비화를 털어놨다.

임지연은 1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파괴당한 여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가해자들에게 처절하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 가운데 임지연은 문동은을 지독하게 괴롭힌 학교 폭력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았다.

드라마가 학창 시절과 현재를 오가는 작품인 만큼 '더 글로리'에는 인물마다 어린 시절을 맡은 아역 연기자와 성인 연기자가 등장한다. 박연진도 마찬가지 배우 신예은이 어린 연진을 맡아 임지연과 함께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임지연은 “너무 감사하다. 저희 아역 배우 분들이 너무 훌륭하게 잘해줬다. 너무 놀랬다. 어떻게 그렇게 잘 표현했는지. 제가 봐도 비슷하더라. 싱크로율도 비슷하고. 모든 역할들이 그랬다. 싱크로율이 높다고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엄청난 칭찬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당연히 싱크로율에 대한 생각과 부담이 있었다. 첫 리딩하는데 톤이 비슷하고 느낌이 비슷하더라. 그 전에 생각은 신예은 배우님이 하는 톤을 찾아서 활용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귀기울여 들었는데 너무 저랑 비슷해서 그냥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예은 배우님도 저한테 와서 ‘그냥 하면 될 것 같은데요?’라고 했다. 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임지연은 “사람들이 많이 얘기하는 연진이 대사들은 포인트를 제가 생각했던 것들이다. ‘알아들었으면 끄덕여’라던가 ‘거지’ 라임이 있다. 가장 의외의 것들은 담배 피면서 연기한 거였는데 그렇게 좋아해주실 줄은 몰랐다”라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이해를 하려고 캐릭터 분석을 정말 많이 했다. 이해 안 되는 게 너무 많았다. ‘이런 애가 있나?’ 싶었다. ‘이럴 수가 있나?’라는 생각도 들도. 대본 나올 때마다 배우들이 다들 자기들도 나쁘면서 ‘연진이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라고 하더라. 그만큼 연진이가 악의 최고봉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연진이는 모르는 거다. 자기가 왜 나쁜 짓을 하는지 이유도 모르고,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거나 한 게 아니다. 그냥 자기가 나쁜 짓을 하는 걸 모르는 거다. 피해자의 마음도 모르고 죄책감을 느끼는 것도 모르는 거다. 그렇다 보니 나중에 미안한 것도 없고 용서를 구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대사와 말에 힘이 생겼다. 마음은 그렇게 출발했지만 그래도 어려운 부분은 있었다. 씬들이 워낙 세서. 그래서 의도치 않은 표현들을 해보자는 생각에 다양한 방법으로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서는 애드리브가 허용이 되지 않았다. 대본 그대로의 대사들이 많았다. 저는 모든 대사가 다 그대로였다. ‘당황하니까 할 말도 없네’ 같은 것도 다 대본에 있는 대사였다”라고 밝혔다.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 8회, 이달 10일 파트2 8회가 공개돼 총 16부작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인터뷰⑤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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