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아웃’ 13년 전 모랄레스는 ‘끝내기 홈런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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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세리머니 도중 부상을 당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러한 경우의 대표 격은 지난 2019년을 끝으로 켄드리스 모랄레스(40)로 지난 2010년에 세리머니 도중 큰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모랄레스는 끝내기 홈런이 나온 뒤 홈 플레이트로 몰려든 팀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을 밟았는데, 이 과정에서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다.
모랄레스는 부상 전까지 5시즌 동안 OPS 0.838을 기록했으나, 부상 후에는 0.763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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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 도중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에드윈 디아즈(29, 뉴욕 메츠).
메이저리그에서 세리머니 도중 부상을 당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코디 벨린저(28)가 세리머니 도중 부상을 당한 뒤 몰락했다.
이러한 경우의 대표 격은 지난 2019년을 끝으로 켄드리스 모랄레스(40)로 지난 2010년에 세리머니 도중 큰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모랄레스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 2010년 5월 30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전 연장 10회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렸다.
LA 에인절스는 모랄레스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그런데 경기 종료 직후 모랄레스가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졌다.
모랄레스는 끝내기 홈런이 나온 뒤 홈 플레이트로 몰려든 팀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을 밟았는데, 이 과정에서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다.
부상 정도가 작았다면 아직까지 회자되지 않았을 터. 모랄레스는 부상을 당한 2010년은 물론 2011년에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1년 반을 쉰 것.
이후 모랄레스는 2012년에 이르러서야 복귀했다. 모랄레스는 부상 전까지 5시즌 동안 OPS 0.838을 기록했으나, 부상 후에는 0.763으로 하락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펼치는 세리머니가 1년 반을 날리게 한 것. 끝내기 만루홈런의 대가로는 너무나 큰 공백이었다.
문제는 디아즈가 예전과 같은 투구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무릎은 투수에게 그만큼 중요하다. WBC 1세이브에 대한 대가치고는 너무나 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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