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매매가 하락폭 2배 이상 줄어…전세는 저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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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와 정부의 규제완화 영향으로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2배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물량은 계속 쌓이면서 간헐적으로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됐다.
서울은 봄 이사철을 맞아 학군과 직주근접성 좋은 지역의 매수문의는 늘었으나, 거래는 구축 저가 급매건 위주로 이뤄졌다.
강남(-0.07%), 서초(보합·0.00%), 송파(-0.01%) 등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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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 정부 규제완화 영향 등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와 정부의 규제완화 영향으로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2배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물량은 계속 쌓이면서 간헐적으로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됐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하락해 지난 주(-0.07%)보다 낙폭이 줄었다. 재건축이 0.01%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6% 하락했다.
서울은 봄 이사철을 맞아 학군과 직주근접성 좋은 지역의 매수문의는 늘었으나, 거래는 구축 저가 급매건 위주로 이뤄졌다. 강남(-0.07%), 서초(보합·0.00%), 송파(-0.01%) 등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둔화됐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공개된 올해 1~3월 아파트 거래량은 3977건으로 이미 지난해 동기(3345건) 수준을 넘어섰다. 다만 최근 10년간 1분기 평균(1만8372건)에 비해서는 여전히 5분의 1수준이다.
1, 2기 신도시 하락폭도 모두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평촌(-0.12%) △중동(-0.10%) △일산(-0.06%) △광교(-0.02%) △동탄(-0.01%)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매물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저가매물 중심으로만 거래가 이루어졌다. 서울(-0.12%)이 2주 연속 하락폭이 확대됐고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이 0.04% 떨어졌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급매물 소진이 마무리되는 일부 지역의 경우 당분간 집주인들은 호가를 밑도는 가격으로 적극적인 거래활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자 또한 추가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격매수의 움직임보다는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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