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긴급구조 시 위치정보 더 정확해졌다…53.8m→21.6m

이기범 기자 2023. 3.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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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조를 위해 활용하는 개인위치정보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위치 정확도가 대폭 개선됐으며, 통신사별로는 KT(030200)가 가장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기지국 방식 위치 정확도는 KT 72.7m, SKT 86m, LGU+ 338.4m, 응답 시간은 SKT 1.6초, KT 3.4초, LGU+ 4.5초로 LG유플러스의 경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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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22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 발표
통신3사 모두 개선돼…위치정확도 GPS 21.6m, 와이파이 34.2m, 기지국 107m
ⓒ News1 DB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하는 개인위치정보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위치 정확도가 대폭 개선됐으며, 통신사별로는 KT(030200)가 가장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지난해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통신사의 정밀 측위 기능(GPS, 와이파이 측위)이 탑재된 단말에서 거리오차 50m, 응답시간 30초 이내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위치 기준 충족률과 위치 정확도, 응답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품질 측정 결과 이통 3사 단말기 긴급 구조 위치 기준 충족률은 GPS 방식은 98.2%, 와이파이 방식은 93.8%로 나타났다. 전년 각각 86.5%, 86.6% 수준에서 대폭 개선된 모습이다.

위치 정확도는 GPS 기준 53.8m에서 21.6m로, 와이파이는 56.1m에서 32.2m, 기지국은 146.3m에서 107m로 개선됐다. 응답 시간은 12.4초에서 5.8초로 빨라졌다.

통신사별로는 KT가 전반적인 품질에서 가장 앞선 결과를 나타냈다. GPS 방식 측정 결과 위치 기준 충족률은 KT 99%, LG유플러스(032640) 98%, SK텔레콤(017670) 97.6%, 위치 정확도는 KT 12.7m, LGU+ 20.2m, SKT 29.4m, 응답 시간은 KT 4.3초, LGU+ 6.2초, SKT 6.7초로 나타났다.

와이파이의 경우 위치 기준 충족률은 KT 95.3%, SKT 94.9%, LGU+ 91.1%, 위치 정확도는 KT 25.2m, LGU+ 35.5m, SKT 37m, 응답 시간은 SKT 2.1초, KT 4.9초, LGU+ 5.3초였다.

기지국 방식 위치 정확도는 KT 72.7m, SKT 86m, LGU+ 338.4m, 응답 시간은 SKT 1.6초, KT 3.4초, LGU+ 4.5초로 LG유플러스의 경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유통되는 스마트폰 중 통신사를 거쳐 출시되는 제품은 각 통신사 요구에 맞춰 제공된다. 통신사의 정밀 측위 기능도 여기에 포함된다.

자급제폰은 2021년까지는 통신사 망에서 호환되는 정밀 측위 모듈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이 같은 문제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알뜰폰(MVNO)은 긴급구조 시 와이파이 위치정보가 제공되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개선됐다.

반면, 외산 스마트폰은 GPS·와이파이 위치 측위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애플 아이폰은 긴급통화 중 구조 기관이 GPS 정보를 요청하는 경우에만 자체 정밀 측위 정보를 통신사 GPS 측위 연동 기능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샤오미는 GPS와 와이파이 모두 이통 3사 측위 기능을 탑재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외산 단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경우 긴급통화 중이 아닐 때도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이통사망과 호환되는 와이파이 측위 기능이 탑재되도록 권고하는 등 애플과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각종 재난·재해 등 긴급구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위치정보가 긴급구조기관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 개선과 정밀 측위 사각지대 단말 해소를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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