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남북경협기업인들과 첫 면담…"생계대책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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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7일 5·24조치와 금강산관광 중단 등으로 피해를 본 대북 경협 기업인들과 면담을 갖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장관실에서 박정호 대북경협중단손실보상법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최요식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회장, 동방영만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창 한반도교역투자연합회 회장 등 8개 단체 대표들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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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7일 5·24조치와 금강산관광 중단 등으로 피해를 본 대북 경협 기업인들과 면담을 갖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장관실에서 박정호 대북경협중단손실보상법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최요식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회장, 동방영만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창 한반도교역투자연합회 회장 등 8개 단체 대표들과 면담했다.
권 장관이 취임 후 개성공단 관계자들을 만난 적은 있었지만, 이들 단체 대표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권 장관에게 "대북 사업자 생계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하면서 투자자산 지원금을 개성공단 수준으로 100% 다시 지급할 것과 2018년도에 투자자산 심사에서 누락된 기업의 심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박정호 위원장이 연합뉴스에 전했다.
권 장관은 이에 대해 "형평성에 맞지 않는 부분과 기업들의 생계 대책과 관련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박 위원장은 전했다.
비대위를 비롯한 대북 경협 관련 단체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기자회견을 통해 대북경협 중단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위한 손실보상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통일부는 권 장관과 경협단체 대표들과의 면담 사실을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남북경협기업단체와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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