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임지연 "어딜가나 '연진아'…엄마도 연진이라 불러" [인터뷰]

김가영 2023. 3. 17.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지연보다 '연진아'가 유명해졌어요. 저희 집에서도 '연진아'라고 부르고 있어요."

배우 임지연이 '더 글로리'로 화제가 된 '연진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지연(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임지연보다 ‘연진아’가 유명해졌어요. 저희 집에서도 ‘연진아’라고 부르고 있어요.”

배우 임지연이 ‘더 글로리’로 화제가 된 ‘연진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임지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임지연은 “‘연진아’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정말 ‘연진아’를 하더라. 동은이 뿐만 아니라 말 끝마다 ‘연진아’가 많더라”며 “완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안 나오는 신에서도 제가 나온 것 같다”며 “분량이 늘어난 것 같더라. 그런 것도 감사하다”고 웃었다.

임지연은 대본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더 글로리’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며 “연진이가 아니었어도, 대본을 읽고 나서 동은, 혜정, 사라, 현남이었어도 이 작품을 했을 것 같다. 너무 재미있었고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울고 웃고 보통 작품 선택 과정을 대본을 보고 그런 느낌을 받기 힘든데 잘짜여진 소설을 본 느낌이었다. 어떤 작품이어도 참여를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 박연진을 통해 첫 악역에 도전한 임지연은 “연진이 역할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악역을 제가 제대로 한번 도전하고 싶다,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나중에 40이 되고, 50이 되고 내공이 쌓인 배우가 되면 제대로된 악역이 주어지지 않을까, 막연한 희망이 있었는데 너무 큰 기회를 조금 더 젊은 나이에 만났다”며 “이건 무조건 내 것이라는 생각으로 참여를 했다”고 털어놨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3월 15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파트2 공개 후 단 3일 만에 1억 2,446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 뿐만 아니라 영어와 비영어, TV와 영화 부문을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라섰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23개 국가에서 1위를, 도합 79개 국가의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흥행을 하고 있다.

인기를 실감하는 지에 대해서도 “많이 실감하고 있다. 작품이 잘 될 거라는 생각은 애초부터 있었던 것 같다. 엄청난 화제성과 굉장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확신은 있었는데 캐릭터 하나하나 다 사랑을 받고 많은 관심을 받고 이렇게까지는 생각을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너무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SNS에서 와서 ‘연진아’를 많이 해주시고, 어딜 가나 ‘연진아’라고 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