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마치고 복귀한 에드먼, "특별한 경험…모든 시간을 즐겼다"

2023. 3. 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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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에드먼은 2023 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WBC는 규정상 본인 국적 외에도 부모의 국적이나 출생지, 영주권이 있는 국가를 위해 뛸 수 있다. 어머니의 조국을 위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에드먼은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3경기에 출전해 11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2삼진 타율 0.182 OPS 0.432로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로 복귀했다.

에드먼은 17일(한국시각) 미국 'MLB.com'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오늘 밤 일찍 잠들 준비가 됐지만, 억지로 조금 더 깨어있다가 늦게 잠들 것"이라며 "나는 수면 계획을 다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차 적응을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에드먼은 도쿄돔에서 경기를 한 것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도쿄돔에서 경기를 한 것은 매우 멋진 경험이었다. 그곳에 있는 팬들이 경기를 받아들이는 방식은 다르다"며 "내가 본 것 중 가장 멋진 것은 일본 선수마다 응원가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곳은 경기를 뛰기 좋은 환경이었다. 나는 그곳에서 보낸 모든 시간을 정말 즐겼다"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에는 '일본계 미국인' 라스 눗바가 있다. 눗바는 에드먼과 함께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일본 대표팀에 '페퍼 그라인더' 세리머니를 전파했고 선수단은 물론, 팬들도 세리머니를 따라 했다. 성적도 좋다. 5경기 19타수 7안타 3타점 7득점 4볼넷 2도루 타율 0.368 OPS 0.868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눗바에 대해 "그는 국민적 영웅이다. 일본이 그를 받아들이는 것을 보는 것은 멋진 일이다"며 "나는 눗바가 그의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정말 행복해 보였다"고 전했다.

[에드먼이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 앞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 = 도쿄(일본)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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