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점 앞서다 3점 차 쫓긴 부산대, 전화위복 계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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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이길 경기를 어렵게 마무리했다.
부산대가 2년 연속 좌절된 챔피언 자리에 다시 서려면 쉽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경기를 쉽게 이겨야 한다.
박현은 부산대 코치는 "(3점 차이로 좁혀졌을 때) 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며 "극과 극의 경기를 한다. 항상 그걸 걱정했다. 오늘(16일) 경험을 잘 했다. 언젠가 나타날 거였는데 바로 첫 경기에서 나왔다. 연습경기 때도 4쿼터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었다"고 앞으로 훈련을 통해 보완하면 된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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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16일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홈 개막전에서 단국대를 73-59로 꺾고 승리로 2023년을 출발했다.
1쿼터부터 19-9로 압도한 부산대는 전반을 마쳤을 때 46-25, 21점 차이로 앞섰다. 3쿼터 중반에는 55-29, 26점 차이로 벌려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이때부터 집중력이 떨어졌다. 단국대의 수비에 득점을 올리는 속도가 더뎠다. 야금야금 추격을 허용한 끝에 60-57, 턱밑까지 쫓겼다.
이 때 강민주의 뱅크 3점슛을 시작으로 황채연의 스틸에 이은 속공, 이은소와 김새별의 득점까지 더해 연속 9득점하며 단국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부산대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9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광주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일격을 당해 챔피언결정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올해는 박세림과 박인아, 이경은 등이 졸업한데다 고학년 중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가 적다. 1,2학년들이 많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고전할 가능성도 엿보였는데 고은채(13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와 강민주(14점 5리바운드 3점슛 3개), 라채윤(8점 6리바운드) 등 신입생 3인방이 주축으로 활약한 것이 고무적이다.
부산대가 2년 연속 좌절된 챔피언 자리에 다시 서려면 쉽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경기를 쉽게 이겨야 한다.
26점 차이가 10분여 사이에 3점 차이로 좁혀진 건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한다.
박현은 부산대 코치는 “(3점 차이로 좁혀졌을 때) 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며 “극과 극의 경기를 한다. 항상 그걸 걱정했다. 오늘(16일) 경험을 잘 했다. 언젠가 나타날 거였는데 바로 첫 경기에서 나왔다. 연습경기 때도 4쿼터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었다”고 앞으로 훈련을 통해 보완하면 된다고 여겼다.
부산대는 21일 광주대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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