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미스터트롯2 善 박지현이 말하는 ‘바나나 우유 사건’ 전말
3개월여 대장정 끝에 16일 막을 내린 TV조선 ‘미스터트롯2′의 선(善)이 된 박지현이 “자신을 알아봐 준 팬분께 꼭 제대로 인사드리고 기회가 되면 나중엔 함께 사진도 찍어 드리겠다”는 말을 전했다.
사연인즉슨 이렇다. 박지현 팬카페에 ‘박지현이 바나나 우유를 사줬다’는 글이 오른 것. 지난 9일 준결승 생방송 준비를 위해 오전에 경기도 하남시 스튜디오 근처 편의점을 찾은 박지현이 자신을 알아본 팬에게 “고맙다”며 바나나 우유를 사줬다는 것이다. 본인이 마실 바나나 우유를 사면서 하나 더 사서 팬에게도 건넸다는 내용이다. 이 글이 퍼지면서 ‘바나나 우유’를 사줬다는 인증샷도 화제가 됐다. 얼굴 사진이 아닌 박지현의 ‘손’ 사진이었다.
“저를 알아보세요?”라고 반가워하는 박지현의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모습에, 경연 중이라 의도치 않은 부담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얼굴 사진은 따로 올리지 않았다는 설명이었다. 이 내용이 박지현 팬카페 등에 오르면서 팬들의 ‘바나나 우유 구매’ 인증이 이어졌다고 한다.
팬들 사이에선 ‘바나나 우유’의 발음을 살려 ‘이러니 반하나(바나나) 안반하나 반하지!’라는 문구가 유행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마침 준결승 의상 역시 레몬색 슈트여서 이 사연을 접한 각종 블로그 등 팬들 사이에선 “바나나 우유 광고모델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일었다.
<준결승전 당시 자신을 알아봐준 팬한테 너무 감사하다며 다음에는 꼭 제대로 함께 사진을 찍어드리겠다는 미스터트롯2 선 박지현 /촬영=최보윤 기자>
16일 결승전에서 잠시 만난 박지현은 이에 대해 “아침에 우유 마시는 걸 좋아해서 편의점에 우유 사러 갔는데 마침 팬 분께서 마스크까지 쓴 저를 알아봐 주셔서 정말 신기했다”면서 “경연 중에 사진 찍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어서 제대로 포즈를 취해 드리지 못 해 드려 죄송했다”고 말했다.
또 “마스크까지 쓰고 있는데 그렇게 알아봐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되게 멋있다고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나중에 꼭 만나면 확실하게 사진 찍어 드리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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