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서 전주을 후보 "효자공원묘지, 웰니스 휴양지 숲으로 조성"

17일 김호서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3.3.17/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호서 후보가 “전주의 마지막 중심부인 효자공원묘지를 치유와 힐링의 공간인 웰니스 휴양지 숲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김호서 후보는 1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죽음으로만 묘사되었던 효자공원묘지를 국비를 지원 받아 자연친화적인 생명 치유와 힐링을 위한 장소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원묘지를 최소한의 공간만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70%를 시민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그 자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다.

공원묘지에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하고 △시민정원 △잔디무대광장 △다목적구장 △어린이놀이터 △체험시설 △산책로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 도심 속 친환경 녹색‧힐링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김 후보는 “장기미집행 시설로 묶인 개인 사유지 매입을 시작하고 무연고 묘 등을 포함한 봉분들을 화장이나 이장을 유도해 본격적인 도시공원화 작업에 돌입하겠다”면서 “그 부지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해 줄 수 있는 건강 숲, 스파, 명상 등의 시설인 시민정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청소년과 직장인, 동호회 등을 위해 소규모 행사와 공연이 열릴 수 있는 잔디무대광장을 조성하겠다”면서 “인공폭포와 바닥분수 등을 설치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피크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이밖에 공원 내에 어린이 놀이터와 유아 체험숲, 숲속 책 놀이터 등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과 놀이시설도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공원화가 마무리되면 마치 아름다운 공원에 와있는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될 것”이라며 “유족이나 조문객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시민공원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5일 치러지는 전주을 재선거는 이상직 전 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진다. 사전투표일은 3월31일과 4월1일이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