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기시다 총리, 윤 대통령 G7 정상회의 초청 의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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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에이치케이> (NHK) 방송도 "일본 정부가 5월 주요 7개국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는 등 관계 개선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엔에이치케이>
일본 언론에선 기시다 총리가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뒤 올해 여름에라도 한국을 방문하는 쪽으로 검토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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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확정되면 한-일 정상이 2개월 만에 국제회의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된다.
<교도통신>은 17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도 “일본 정부가 5월 주요 7개국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는 등 관계 개선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7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초청국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며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7개국 의장국인 일본은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 군사적 위협을 증폭시키는 중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응해 공통의 가치관을 갖는 국가의 결속을 염두에 두고 윤 대통령의 초청을 검토해 왔다. 특히 올해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히로시마는 기시다 총리의 정치적 기반(지역구)으로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주요 7개국 정상회의와 관련한 영상 메시지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와 핵무기에 의한 위협, 그 사용을 단호히 거부하고 법치주의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지켜내겠다”며 “주요 7개국 의장으로 강한 의지를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지난 15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안보, 경제 등 여러 과제에서 강력한 협력을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선 기시다 총리가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뒤 올해 여름에라도 한국을 방문하는 쪽으로 검토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7~9개월께로 상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한국 여론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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