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보러 갈래?”...4년만에 열리는 봄꽃축제, 500만명 몰려온다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3. 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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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9일 ‘여의도 봄꽃축제’ 열어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전면 개최
약 500만명 상춘객 방문 예상
여의도 벚꽃축제. [자료 =영등포구]
올해 4월에는 여의도에 벚꽃 구경을 갈 수 있다.

영등포구가 다음 달 4일부터 9일까지 여의서로(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입구, 1.7km) 및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에서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전면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의도 봄꽃축제가 전면 개최된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이다. 영등포구는 올해 여의도 벚꽃축제 약 500만명의 상춘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한다.

영등포구는 지난 3년간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대표 벚꽃길인 여의도 벚꽃길(여의서로)을 통제하고 ‘봄꽃 거리 두기’를 실시해왔다.

2020년에는 ‘여의도 봄꽃축제’ 개최를 16년 만에 전면 취소했고, 2021년에는 벚꽃길을 전면 통제하고 온·오프라인 축제로 대체했다.

2022년에는 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일방향으로 벚꽃길을 개방해 약 33만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전환됨에 따라, 2019년 수준으로 벚꽃축제를 온전히 진행한다.

봄꽃축제 전면 개최에 따라 4월 3일 12시부터 같은 달 10일 1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 서강대교남단공영주차장~여의하류IC 구간의 차량 통행은 전면 통제된다.

또한 여의도 전역을 밀집도에 따라 구분해 불법 노점상, 무단 주차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여의도 벚꽃 축제. [자료 = 영등포구]
이번 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랜만에 봄꽃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시민 맞이 개막행사’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봄꽃나잇’ ▲공예품과 친환경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 ‘푸드마켓’ ▲벚꽃길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버스킹’ ▲직접 보고 생생하게 경험해 보는 ‘전시 및 체험’ ▲서울마리나리조트와 함께하는 ‘요트투어’ 등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구는 봄꽃축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관내 음식점, 호텔 등 할인 프로모션 행사인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를 4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할인 내용 및 사용 장소는 ‘영등포 세일 페스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따스한 봄을 온전히 맞이할 수 있는 전국 대표 축제, 여의도 봄꽃축제가 4년 만에 전면 개최된다”며 “여의도 봄꽃은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코로나로 인해 멀어진 사람들이 다시 만나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만끽하고 우리의 지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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