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獨총리 "대중국 경제 의존도 낮추겠다…대만에 무력행사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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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스 숄츠 독일 총리는 "특정 국가에 대한 일방적인 의존을 피하겠다"며 독일 경제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17일자 인터뷰에서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는 안 된다"며 "독일 기업들은 사업을 다각화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재 독일은 중국과 아주 밀접한 경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매체는 숄츠 총리가 지난해 첫 아시아 방문지로 중국이 아닌 일본을 선택한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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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올라스 숄츠 독일 총리는 "특정 국가에 대한 일방적인 의존을 피하겠다"며 독일 경제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17일자 인터뷰에서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서는 안 된다"며 "독일 기업들은 사업을 다각화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 문제와 관련해 "현상 변경을 위해 무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을 향해 경고하기도 했다.
독일 정부는 현재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숄츠 총리는 곧 이런 정부 지침을 담은 '새로운 중국 정책'을 정리해 내각 회의에서 다룰 예정이다. 독일은 향후 중국을 대신해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민관 합동으로 교역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닛케이는 독일이 앙겔라 메르켈 정부 시절의 중국 편향적인 아시아 정책에서 크게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독일은 중국과 아주 밀접한 경제 관계를 맺고 있다. 독일 자동차기업 폭스바겐의 승용차 40%는 중국에서 팔린다. 대체 시장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아시아 정책은 크게 수정될 것이 분명하다고 닛케이는 내다봤다. 특히 이는 일본에 호재가 된다는 분석이다. 이 매체는 숄츠 총리가 지난해 첫 아시아 방문지로 중국이 아닌 일본을 선택한 점을 들었다.
닛케이는 독일의 정책 전환으로 유럽 전체의 아시아 정책이 서서히 탈중국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적 이익은 계속해서 추구하되, 첨단기술의 유출 등은 엄격히 제한하는 방식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유럽 경제계에서도 중국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숄츠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가) 제국주의적인 길을 선택했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사도 재차 확인했고, 현재 초점이 되고 있는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완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독일과 일본 정부는 오는 18일, 양국 정상 등이 참석하는 '정부 간 협의'의 첫 회의를 도쿄에서 연다. 숄츠 총리는 일본 방문에 앞서 베를린에서 인터뷰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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