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2타 차 공동 7위 안병훈 “좋아하는 코스…좋은 성적 내고 싶다”

주미희 2023. 3. 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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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기분 좋게 출발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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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R서 버디만 3개 골라내
안병훈이 17일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그린을 걷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기분 좋게 출발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선두 그룹과 2타 차 공동 7위에 오른 안병훈은 첫날이기는 하지만 우승 경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안병훈은 콘페리 투어(2부)로 내려갔다가 올 시즌 복귀해 9월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이후 14개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날 안병훈은 난코스인 코퍼헤드 코스에서도 어려운 ‘뱀구덩이’ 16~18번홀에서 버디 1개와 파 2개로 1타를 줄였다. 그린을 9번 놓치고도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했고, 특히 17번홀(파3)에서는 그린 주변 8m 거리에서 칩 샷을 홀에 집어넣어 버디를 잡았다.

안병훈은 “보기 없는 날은 항상 괜찮은 플레이를 했다”며 만족한 뒤 “특히 파3 홀에서 좋은 샷을 많이 해 파를 쉽게 했다. 덕분에 보기 없이 경기를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총 네 번 출전했고, 주니어 시절에도 이 골프장에서 경기한 경험이 있는 안병훈은 “내가 좋아하는 코스”라며 “지금까지 이 코스에서 성적이 잘 안 나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올해는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이번이 네 번째 대회에 나온 것이니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브렘, 애덤 솅크(이상 미국), 슈테판 예거(독일)가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랐다. 브렘은 17번홀(파3)에서 홀인원까지 기록하며, 지난해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 후 1년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17m, 9m 버디 등을 앞세운 미친 듯한 퍼팅 감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1타 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2연패를 차지한 샘 번스(미국)는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조던 스피스의 티 샷.(사진=AFPBBNews)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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