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구덩이’서 1타 줄인 안병훈, 발스파 챔피언십 첫날 3언더파 2타차 공동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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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에 출전한 안병훈이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안병훈은 3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솎아내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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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이 뱀구덩이에서도 파-버디-파로 타수를 1타 줄이며 3언더파 경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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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에 출전한 안병훈이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안병훈은 3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솎아내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에 안병훈은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안병훈은 그린 적중률이 절반에 그쳤지만 그린을 지키지 못한 홀에서도 모조리 파 세이브로 막아내며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1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솎아낸 후 후반 들어 첫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후 파 세이브를 이어나가며 순항했다.
대회가 열린 코퍼헤드(독사) 코스는 이름을 따라 코스가 어렵기로 악명높다. 페어웨이 양쪽이 나무로 둘러싸여 페어웨이가 좁은데 특히 16~18번 홀은 뱀의 이름을 붙일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16번 홀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 "뱀구덩이에 들어가니 주의하라"는 안내 표시가 있을 정도다.
특히 '물뱀'이라는 별칭의 16번 홀은 PGA코스 중 가장 스코어가 낮게 나는 곳 중 한 곳이다. 워터 해저드가 페어웨이보다 넓은 이 파4홀에서는 정확한 티 샷이 요구된다. '방울뱀'이라고 불리는 17번 홀(파3)은 그린이 매우 좁은데 그린 양 옆과 뒤에 벙커까지 도사리고 있다. '독사'가 별칭으로 붙은 18번 홀(파4)은 오르막 경사로 설계됐는데 그린 앞뒤로 벙커가 있어 거리 조절을 잘 해야 한다. . 안병훈은 이 뱀구덩이에서도 파-버디-파로 타수를 1타 줄이며 3언더파 경기를 완성했다. 특히 17번 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을 지키지 못했지만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 샷을 버디로 연결시키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치고 안병훈은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보기 없이 생각대로 잘 마친 것 같고, 항상 보기가 없는 날은 이렇게 다 괜찮았던 날인 것 같다. 샷도 좋았고, 특히 파3 홀 같은 경우에 좋은 샷을 많이 쳐서 파를 쉽게 할 수 있어서 오늘 이렇게 보기 없이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대회 첫날부터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새해 첫 톱10 혹은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안병훈이다. 안병훈은 올 시즌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톱10에 입상한 바 있다.
안병훈은 "내가 좋아하는 코스인데 지금까지 이 대회 성적이 잘 안나와서 아쉬웠다. 재작년에도 컷 통과는 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번이 4번째 출전하는 것이니만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남은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홀인원을 기록한 라이언 브렘(미국)을 비롯해 스테판 예거(독일), 아담 쉰크(미국)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특히 브렘은 안병훈이 칩인 버디를 잡아낸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인원을 시키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조던 스피스, 매버릭 맥닐리,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이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1타차로 선두 그룹을 쫓았고 12년만에 PGA투어 단일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샘 번즈(미국)은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함께 2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꾼 김성현(25)이 이븐파 71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했고 이경훈(32)은 3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96위에 그쳤다.
(사진=안병훈)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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