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로리안3' 정이삭 감독 "에피소드3, '미나리'처럼 연기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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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이 스타워즈 세계관의 '만달로리안' 시즌3의 에피소드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17일 오전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3의 에피소드 3편을 연출한 정이삭 감독이 화상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정 감독은 '만달로리안' 시즌 3에서 에피소드 3회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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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정이삭 감독이 스타워즈 세계관의 '만달로리안' 시즌3의 에피소드 연출 포인트를 밝혔다.
17일 오전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3의 에피소드 3편을 연출한 정이삭 감독이 화상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정 감독은 '만달로리안' 시즌 3에서 에피소드 3회 연출을 맡았다. 이에 대해 "이번 에피소드 3가 제게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이 시리즈 중에서도 굉장히 드라마적인 부분이 부각되는 에피소드였고,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인물들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는 에피소드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배우들이 카메라에 조금 더 오픈되길 바라서, (마스크를 쓰는) 딘 자린의 눈을 더 보이게 해달라고 할 정도였다"라며 "전 '미나리'를 통해 캐스팅 됐기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를 극대화하는데 포텐셜을 보았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런 부분에 편하다고 생각했다, 또 에피소드 전면에 드러난 여러 캐릭터들 하고 협업하는데 너무 재밌었다, '미나리' 때 가족적인 분위기가 생각이 났다"고 회상했다.
연출 포인트에 대해선 "처음에 연출 제의가 들어와서 제작자와 얘기했을 때 어떤 가이드를 줬다"라며 "연출을 할 때 내가 좋아하는 장르 중에 이 에피소드와 어울리는 장르를 생각해서 그 장르에 대한 오마주를 하면 좋다고 조언을 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시나리오를 보니 알프레드 히치콕이 생각나서 오마주를 하면 딱 좋겠더라"며 "그래서 히치콕 감독의 기법에 대해 들여다 봤고, 저는 영화를 가르치기도 해서 다시 한번 연구를 해서 여러 요소를 이 에피소드에 녹여내는 작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타워즈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만달로리안' 시즌 3는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페드로 파스칼 분)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총 8부작 구성으로 지난 8일부터 매주 1편씩 공개되고 있다.
'만달로리안'은 디즈니+ 최초 오리지널 시리즈로, 2019년 시즌 1을 시작으로, 2021년 시즌2가 공개됐다. 전 세계 영화제에서 59관왕을 수상했고, 제73회 에미상 최다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정이삭 감독은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2021)를 연출해 국내외 주목을 받았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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