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연합훈련을 도발 명분 삼아 매우 유감"

홍제성 2023. 3. 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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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에 반발해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도발과 위협 중단을 촉구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훈련을 한 데 대해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과 책임이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며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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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주애'와 ICBM '화성-17형' 발사 참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역도들의 도발적이며 침략적인 대규모 전쟁연습소동으로 하여 조선반도 지역에 가장 불안정한 안전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엄중한 형세 하에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3월 16일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 발사 훈련을 단행하도록 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은 최대 정점고도 6,045㎞까지 상승하며 거리 1,000.2㎞를 4,151s(초)간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상 목표수역에 탄착되였다"고 밝혔다. 2023.3.1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통일부는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에 반발해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도발과 위협 중단을 촉구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훈련을 한 데 대해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과 책임이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며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례브리핑하는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20 hkmpooh@yna.co.kr

그러면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강력히 규탄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며 통일부도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딸 김주애를 데리고 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참관하며 한미연합연습을 겨냥,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을 깨닫게 할 것"이라고 밝혀 도발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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