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삭 "윤여정 선생님 '스타워즈' 은하계로 초대하고파"

윤상근 기자 2023. 3. 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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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이 '미나리'로 인연을 맺은 윤여정과의 재회를 고대했다.

정이삭 감독은 17일 화상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합류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3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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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윤상근 스타뉴스 기자] 정이삭 감독이 '미나리'로 인연을 맺은 윤여정과의 재회를 고대했다.

정이삭 감독은 17일 화상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합류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3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이삭 감독은 "이번 에피소드의 시대가 오리지널 스타워즈 시즌6와 시즌7의 사이가 배경"이라며 "이는 공화국이 제국을 무너뜨리고 신 공화국이 들어서며 세운 원칙을 갖고 만들어가려는 과정에서 제국이 돌아올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한다면 그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것도 있었기에 이 밸런스를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이삭 감독은 페드로 파스칼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정말 재능있고 어마어마한 헌신을 하는 배우였다. 그와 함께 한 시간에 대해 고맙고 영광"이라며 "마스크를 쓰고 있음에도 인간적 면모를 잘 드러냈다. 캐릭터의 인간성까지 드러내는 배우"라고 말했다.

정이삭 감독은 이어 한국 배우 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지에 대한 질문에는 "윤여정과의 재회를 고대하고 있다.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하고 기사가 나간다면 보시고 언제나 내가 100% 윤여정 선생님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극찬하고 "가능하다면 윤여정 선생님을 스타워즈의 은하계로 초대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라고 웃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만달로리안'은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쥬라기 월드'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배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자로 나서며 그리프 카가 역의 칼 웨더스도 역시 연출자로서 힘을 싣는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부터 탁월한 연출로 '스타워즈' 시리즈를 이끌었던 릭 파미아와 '블랙 팬서' 촬영감독 레이첼 모리슨,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피터 램지 감독도 에피소드 연출자로 새롭게 합류했다.

정이삭 감독은 지난 2021년 개봉한 스티븐 연, 한예리 주연 영화 '미나리'를 통해 미국 이민자 가정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제7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등 전 세계 영화제 112관왕을 차지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만달로리안' 시즌3는 3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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