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달말 캄보디아와 군사훈련

윤지혜 기자 2023. 3. 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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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의 지난해 해군 훈련. (글로벌 타임스 갈무리=연합뉴스)]

중국이 러시아, 이란과의 합동 해군 훈련에 이어 이달 말에는 캄보디아와 군사훈련을 합니다.

17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과 캄보디아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캄보디아에서 '금룡-2023'이라는 이름으로 연합 군사훈련을 합니다.

훈련 주제는 '주요 행사 안전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작전'이라고 중국 국방부는 소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중국과 캄보디아의 다섯번째 합동 훈련으로, 양국에서 병력 3천여명과 차량 300여대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최근 광둥성 잔장시에 정박한 071형 강습 상륙함 징강산함에서 훈련 발대식을 진행한 뒤 캄보디아로 출발했습니다.

중국 중앙TV(CCTV)는 양국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군사 교류를 확대해 대테러 업무와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양국 군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훈련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우방과의 군사 교류를 통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군은 15일부터 오만만에서 러시아, 이란 등과 함께 '안보 벨트-2023'으로 명명된 합동 해군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에는 인도양에서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해군 연합훈련을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초에는 파키스탄에서 진행된 다국적 해상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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