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에 포항시 "크게 환영"

유영규 기자 2023. 3. 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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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여간 지역을 들끓게 했던 '포스코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소재지의 포항 이전' 안건이 마침내 주주총회를 통과한 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지난해 초 포항시민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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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총회 당일 포스코 센터 앞에서 집회 중인 금속노조원들

포스코홀딩스의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이 오늘(17일) 주주총회를 통과한 데 대해 포항시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포항시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여간 지역을 들끓게 했던 '포스코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소재지의 포항 이전' 안건이 마침내 주주총회를 통과한 데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지난해 초 포항시민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포항은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 기업체와 함께 성장해 한때 인구가 52만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최근 인구 유출과 신생아 감소로 인구가 50만 명 미만으로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홀딩스가 서울에 주소를 두기로 하자 포항시민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소멸, 투자 축소, 인력 유출, 세수 감소 우려 등을 이유로 집회, 서명운동,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반대해왔습니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이사회 및 주주 설득을 거쳐 지주회사 소재지를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두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포항시와 지역 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을 협의하기로 지난해 2월 포항시와 합의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일부 이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주주총회 통과는 국가와 지역 그리고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첫 장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업이 지방에서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교육지원 및 연구지원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에도 적극 참여해 지속 가능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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