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농철 맞아 농사 '노하우' 전달…기상예보 중요성 강조

김지연 2023. 3. 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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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농철을 맞아 주민들에게 농사 '노하우'를 숙지하라고 독려하고 정확한 기후 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식량난 개선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전문가 기고문과 농장 관계자 인터뷰 등을 실어 농업 현장에 농사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습득하도록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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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문·농업 종사자 인터뷰 등…"식량문제 푸는데 매우 중요"
지난해 7월 농사일하는 북한 주민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이 영농철을 맞아 주민들에게 농사 '노하우'를 숙지하라고 독려하고 정확한 기후 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식량난 개선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전문가 기고문과 농장 관계자 인터뷰 등을 실어 농업 현장에 농사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습득하도록 독려했다.

농업연구원 벼연구소 실장 박사 문명철은 '영농사업에서 나서는 몇 가지 문제'라는 기고문에서 "재배 기술적 요구를 철저히 지키는 것은 밭벼농사를 잘 짓는 데서 나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변했다.

그는 구체적 방법으로 우량품종 재배면적 확대, 땅다루기(땅을 다루어 알맞은 토양 환경을 마련하는 일), 적시에 파종, 김매기(논밭의 잡초를 뽑는 일) 등을 소개했다.

함경남도 신흥군 경흥농장 경리는 "밭벼 농사에서는 김잡이(김매기)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며 과학적인 기술로 잡초를 제거하는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북한, 올해 날씨 전망 예보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5일 기상상태와 올해 예견되는 재해성 기상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기상수문국 부원 김성현은 조선중앙TV 출연해 앞으로 날씨전망을 재해성 이상기후를 위주로 기온은 모든 계절에 평년보다 높겠지만 강수량은 봄철과 가을철에 적겠으며 특히 5월에는 주요 지역인 황해남북도를 중심으로 중부 지역에서 강수량이 적어 가뭄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조선중앙TV 화면] 2023.3.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신문은 수확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정확한 일기예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기상예보의 과학성 보장에 더 큰 박차를' 제하 기사에서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기상 수문 사업의 중요성이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며 "현시기 기상예보의 과학성과 정확성, 신속성을 보장하는 것은 농사 문제, 식량문제를 푸는 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조선중앙TV에는 남한 기상청 격인 기상수문국 관계자가 출연해 최근 기상 상태와 올해 재해성 기상현상 예보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5월 가뭄, 7∼9월 태풍 예보 등을 소개한 뒤 "농업과 전력, 국토환경 보호부문을 비롯한 인민 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예견되는 기상 조건에 맞게 재해성 이상기후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해당한 대책들을 예견성 있게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제8기 제7차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농업 문제를 사실상 단일 의제로 상정할 만큼 인민 먹거리 증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가뭄과 태풍 등 기후 이상 현상으로 농업에 직접적 타격을 받으며 식량난이 악화한 만큼 기후 현상을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꾸준히 내고 있다.

북한, 올해 날씨 전망 예보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5일 기상상태와 올해 예견되는 재해성 기상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기상수문국 부원 김성현은 조선중앙TV 출연해 앞으로 날씨전망을 재해성 이상기후를 위주로 기온은 모든 계절에 평년보다 높겠지만 강수량은 봄철과 가을철에 적겠으며 특히 5월에는 주요 지역인 황해남북도를 중심으로 중부 지역에서 강수량이 적어 가뭄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조선중앙TV 화면] 2023.3.1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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