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PGA발스파 1R 공동 7위.."4번째 출전, 좋은 결과 내고 싶어"

조현정 2023. 3. 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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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2·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타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첫날 공동 7위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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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PGA투어
[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안병훈(32·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타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첫날 공동 7위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선두 그룹인 라이언 브렘, 애덤 솅크(이상 미국), 슈테판 예거(독일· 5언더파 66타로)에 2타 뒤진 공동 7위로, 모처럼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5~2016시즌부터 PGA 투어 정식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안병훈은 2019~2020시즌 페덱스 포인트랭킹 33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2020~2021시즌 164위로 밀리면서 시드를 잃어 지난해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로 강등됐다.

올 시즌 정규 투어에 복귀했으나 이번 시즌 들어 지난해 9월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 공동 4위로 출발을 좋았지만 14개 대회를 치르며 한 차례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올해 치른 7개 대회 가운데 소니오픈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안병훈은 난코스에서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도 정혹한 세컨드샷을 버디로 만들어냈다. 어려운 홀인 17번홀(파3)에선 티샷이 그린 주변 러프에 빠졌지만 약 8m 거리에서 칩샷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가 버디를 낚았다.

경기 후 안병훈은 “항상 보기가 없는 날은 이렇게 다 괜찮았던 날인 것 같다”며 “샷도 좋았고 특히 파3홀 같은 경우에 좋은 샷을 많이 쳐서 파를 쉽게 할 수 있어서 오늘 보기 없이 경기를 잘할 수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주니어 시절부터 경기를 한 곳이고 이 대회에 총 4번 출전한 그는 “내가 좋아하는 코스인데 지금까지 여기에서 성적이 잘 안나와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좀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재작년에 쳤을 때도 컷은 통과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올해는 이번이 4번째 대회에 나온 것이니 좋은 결과로 마무리 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함께 출전한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 범해 이븐타 71타로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 트리플보기 1개로 3오버타 74타로 공동 97위를 기록하며 컷 탈락 위기에 처했다.

이날 공동 선두에 오른 브렘은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우승했으나 이번 시즌 들어 17개 대회에서 14차례 컷 탈락했던 그는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다. 좋은 일이 일어날 징조”라며 기뻐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와 루카스 글로버, 매버릭 맥닐리(이상 미국) 등이 1타차 공동 4위(4언더파 67타)였다.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샘 번스(미국)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에 올라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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