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150년 전통 '가모쓰루 사케' 만찬주로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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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만찬 자리에서 두 정상이 스키야키와 함께 곁들인 일본 전통주(니혼슈) '다이긴조 가모쓰루 소카쿠(大吟醸 賀茂鶴 双鶴)' 사케의 정체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기시다 총리가 이날 만찬자리에 윤 대통령을 위해 자신의 지역구인 히로시마현의 전통주 가모쓰루 사케를 특별 주문해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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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깊은 맛 추구…'고독한 미식가' 등 허심탄회한 대화 나눠
(서울·도쿄=뉴스1) 이유진 권진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만찬 자리에서 두 정상이 스키야키와 함께 곁들인 일본 전통주(니혼슈) '다이긴조 가모쓰루 소카쿠(大吟醸 賀茂鶴 双鶴)' 사케의 정체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17일 일본 주요 언론들을 종합하면 윤 대통령의 방일로 본격 '셔틀 외교'의 물꼬를 튼 한일 정상은 전날 저녁 도쿄 번화가인 긴자의 스키야키집 요시자와(吉澤)에서 사케를 함께 곁들인 만찬 회동을 가졌다.
특히 기시다 총리가 이날 만찬자리에 윤 대통령을 위해 자신의 지역구인 히로시마현의 전통주 가모쓰루 사케를 특별 주문해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가모쓰루 주조는 1873년에 창업해 올해로 150년 전통을 지닌 히로시마현의 대표 사케 브랜드로 알려졌다.
특히 히로시마현에서 재배한 야마다니시키(山田錦)라는 품종의 쌀을 이용해 양조해 깨끗한 맛을 추구한다고 일본 언론들은 설명했다.
일본 현지 공식 판매 사이트 등에선 가모쓰루 사케를 '품질 제일주의'로 쌀 한톨, 물 한 방울에 혼신을 다해 빚은 본 회사의 자존심이자 최고급 사케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 우아한 기품과 화려한 향, 깊고 그윽한 맛이 일품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설명했다.
◇ '16도' '품질 제일주의' 깨끗한 맛, 한 병에 약 5만5000원
가모쓰루 사케는 깨끗한 물을 사용해 정미율 69%로 빚어낸 혼조쥬슈로, 도수는 약 16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방일 당시에도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가모쓰루 사케를 마셨다고 부연했다.
현재 가모쓰루 사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720ml 한 병에 5500엔(약 5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두 정상은 요시가와집에서 부부 동반 만찬을 가진 뒤, 128년 역사의 경양식집인 '렌가테이'(煉瓦亭)로 자리를 옮겨 배석자 없이 독대하며 1시간가량 술잔을 기울이며 넥타이를 풀면서까지 약 50여분 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오므라이스와 생맥주, 한국 소주와 일본 전통주인 고구마 소주 등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특히 두 정상은 맥주를 마시던 중 한일관계의 융합과 화합의 취지로 한국 소주를 같이 마셔보자는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맥주와 소주를 섞어 먹는 이른바 '소맥'도 함께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두 정상은 윤 대통령이 평소 즐겨본다는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고 일본 언론들은 주목했다.
◇ 평소 가모쓰루 즐겨 마신 기시다, 케네디 대사에도 대접 기시다 총리의 가모쓰루 사케 사랑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는 일본 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일본 농림수산성이 주최한 리셉션 회장에서도 이 사케를 마시면서 건배를 외쳤다.
기시다 총리는 외무상을 맡았던 2016년 11월에는 캐롤라인 케네디 당시 주일 미국 대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도쿄의 한 식당으로 케네디 대사를 초대해 여러 요리와 함께 가모쓰루 사케를 대접하기도 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일본 정치계에서 일본 정치계에서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사케로 주량을 겨룬 이야기는 유명하다. 최애 음식은 오코노미야끼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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