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와 엑셀에도 AI 적용…'창작 글 써주고 수식·그래프도 손쉽게'

함정선 2023. 3. 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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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워드와 엑셀 등 업무 생산성 도구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워드를 사용할 때는 AI가 글을 창작해줄 수 있고, 엑셀에 질문을 던져 데이터를 그래프 등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대형언어모델(LLM)과 비즈니스 데이터, 마이크로소프트 365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해 사용자의 창의성, 생산성, 스킬 향상 등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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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차세대AI 적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선보여
워드, 엑셀 등 MS365앱에 적용해 사용자 편의 향상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워드와 엑셀 등 업무 생산성 도구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워드를 사용할 때는 AI가 글을 창작해줄 수 있고, 엑셀에 질문을 던져 데이터를 그래프 등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지시간 16일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을 공개했다. 대형언어모델(LLM)과 비즈니스 데이터, 마이크로소프트 365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해 사용자의 창의성, 생산성, 스킬 향상 등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코파일럿은 대형언어모델 기반의 정교한 처리·조정 엔진으로, MS는 두 가지 방식으로 코파일럿을 생산성 도구에 결합했다.

먼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에 코파일럿이 내장했다. 사용자가 창의적으로 워드를 사용하고 더 풍부한 파워포인트를 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워드를 사용할 때 코파일럿은 사용자를 위해 글을 작성, 편집, 요약하고 창작할 수 있다. 사용자는 글을 쓰고 편집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코파일럿이 초안을 수정, 재작성 하도록 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다.

엑셀에서는 인사이트 확보, 동향 파악, 전문적인 데이터 시각화 등이 단 몇 초 만에 가능해진다. 사용자는 수식은 물론 데이터세트에 대해서도 질문할 수 있으며, 코파일럿은 상관 관계를 밝히고 가상 시나리오를 제안하며, 질문에 기반한 새로운 수식도 만들어낼 전망이다.

또한 사용자는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며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해 프리젠테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 텍스트만 제공하면 스피커 노트와 소스가 완비된 파워포인트 덱으로도 변환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아웃룩에서는 코파일럿이 받은편지함 등을 알아서 관리해주며 팀즈 사용자들은 코파일럿이 정리한 미팅 주요 논의사항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코파일럿은 새로운 기능인 비즈니스챗(Business Chat)에도 적용된다. 비즈니스챗은 대형언어모델,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사용자 데이터(캘린더, 이메일, 채팅, 문서, 미팅, 연락처 등)가 결합해 기능을 고도화했다. 사용자가 “제품 전략을 어떻게 업데이트했는지 팀에 알려줘”와 같은 내용을 입력하면 비즈니스챗은 오전 회의, 이메일, 채팅 히스토리 등 사용자의 앱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데이트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사용자는 코파일럿이 생성한 콘텐츠를 보관할지 수정할지 혹은 완전히 폐기할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MS는 코파일럿 대형언어모델이 고객 콘텐츠 또는 개별 프롬프트를 학습하지 않고 MS 권한 부여 모델은 사용자 그룹 간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MS는 곧 가격과 라이선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모델 확장에 따라 개선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 현재 소규모 고객 그룹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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