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삭 감독 "'미나리' 편집하다 '만달로리안 첫 인연..최고의 협업"

윤상근 기자 2023. 3. 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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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이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직접 전했다.

정이삭 감독은 17일 화상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합류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3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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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윤상근 스타뉴스 기자] 정이삭 감독이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직접 전했다.

정이삭 감독은 17일 화상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합류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3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이삭 감독은 '만달로리안'과의 첫 인연에 대해 "2019년 '미나리'를 편집하고 있던 시기였다. '미나리'는 '만달로리안'과 다른 성격임의 프로젝트임에도 저 시리즈를 연출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뭔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여정이 시작됐다"라며 "'만달로리안'을 연출하면서 그렇게 VFX가 많을 줄 몰랐고 배울 게 많았다. 여러 기술들을 사용해서 그러한 환경을 조성하고 연출하게 되는 과정이 너무 굉장히 좋았다"라고 말했다.

정이삭 감독은 "할리우드의 내로라 하는 장인들이 모여서 만들었다. 정말 본인의 분야에서 최고의 스태프들을 꾸렸고 전설적인 촬영감독과도 함께 할 수 있어서 협업 자체가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만달로리안'은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쥬라기 월드'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배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자로 나서며 그리프 카가 역의 칼 웨더스도 역시 연출자로서 힘을 싣는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부터 탁월한 연출로 '스타워즈' 시리즈를 이끌었던 릭 파미아와 '블랙 팬서' 촬영감독 레이첼 모리슨,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피터 램지 감독도 에피소드 연출자로 새롭게 합류했다.

정이삭 감독은 지난 2021년 개봉한 스티븐 연, 한예리 주연 영화 '미나리'를 통해 미국 이민자 가정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제7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 등 전 세계 영화제 112관왕을 차지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만달로리안' 시즌3는 3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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