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봄꽃놀이 즐겨볼까?···이달 말부터 본격 개화

인천=장현일 기자 2023. 3.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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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의 봄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돼 강화도를 비롯한 꽃놀이 명소들이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봄꽃은 평년보다 4∼10일가량 일찍 필 것으로 예상된다.

강화도 고려산(436m)에서는 인천을 대표하는 봄꽃축제인 진달래축제가 다음 달 15∼23일 열린다.

진달래 명소인 고려산은 중턱부터 정상까지 연분홍빛 물결이 펼쳐지는 장관을 연출해 매년 봄 전국에서 4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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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 개화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서울경제]

올해 인천의 봄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돼 강화도를 비롯한 꽃놀이 명소들이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봄꽃은 평년보다 4∼10일가량 일찍 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에서는 오는 25일 진달래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고 이어 28일 개나리와 벚꽃이 필 전망이다.

강화도 고려산(436m)에서는 인천을 대표하는 봄꽃축제인 진달래축제가 다음 달 15∼23일 열린다.

진달래 명소인 고려산은 중턱부터 정상까지 연분홍빛 물결이 펼쳐지는 장관을 연출해 매년 봄 전국에서 4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강화도 옆 석모도에 있는 해명산(327m)도 진달래와 산벚꽃나무 등 다양한 봄꽃과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다.

인천 시내 산 중에는 서구 가현산(215m)과 연수구 청량산(172m)에서 잘 조성된 트래킹 코스를 따라 걸으며 주변에 만개한 진달래·매화·목화·개나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심 공원의 경우 인천대공원·월미공원·자유공원이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인천대공원에서는 다음 달 8∼9일 벚꽃축제가 열려 40년 이상 된 왕벚나무 800여 그루와 불꽃쇼, 버스킹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월미공원과 자유공원에서는 역사와 꽃놀이를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바다의 영향으로 도심이나 자유공원보다 7~10일정도 늦게 꽃을 피우는 월미공원은 주변의 전통정원과 월미문화관, 이민사박물관 관람 일정을 포함해 느즈막히 시간을 내서 둘러보기에 좋다.

기하학적 건물들과 이국적인 공원의 풍경이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의 송도센트럴파크는 최근 급부상하는 벚꽃 명소다. 차량공유플랫폼 쏘카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벚꽃 개화시기에 쏘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벚꽃 명소는 수원화성과 서울숲, 여의도를 제치고 송도센트럴파크가 1위를 차지했다.

송현근린공원은 옛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을 비롯해 연못과 도랑, 생태 정원 등과 함께 산책길 주변으로 벚나무가 식재돼 있어 어르신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꽃놀이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930여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진 가좌(0.8km)·(3.0km)석남녹지와, 2013년에 조성된 서운체육공원 벚꽃길이 시민들의 발길을 재촉하며 석바위 공원과 인천시녹지관리사업소,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 굴포천에도 벚꽃길이 조성돼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다.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 건강백년길’은 걷기코스 약 3.5km로 산책길에 전부 벚꽃이 피어 있으며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울창한 숲 속 산책과 생태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매년 35만 여명이 방문하는 트래킹 명소, 장봉도에서는 4월 16일 장봉도 벚꽃맞이 가족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약 4km 구간의 벚꽃길 걷기를 포함해 풍물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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