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주총 개최…"'직접 상품 설계' 브랜드 출시…챗GPT 활용 검토"(종합)
기사내용 요약
주주 소총 강화 위해 실시간 중계 첫 도입…질의응답 진행
황현식 사장, '고객 경험 혁신' 강조…"통신 넘어 디지털 혁신"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올 상반기 고객이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브랜드와 일상 기록 상품을 출시한다. 인공지능(AI) 사업에서는 전세계적으로 확두가 되고 있는 챗GPT 도입을 검토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개최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17일 개최했다.
올해에는 주주의 권리 제고와 소통 확대를 위해 온라인·모바일 실시간 중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실시간 중계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주주들의 사전 접수와 질문을 받고 실제 주총 현장에서 이를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황 사장은 가장 먼저 ‘4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U+3.0 전략과 관련한 올해 계획’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통신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연계해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설계하고 가입·변경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브랜드와 일상을 기록하는 경험을 제공할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놀이 플랫폼은 IPTV에서 시청 편의성을 높이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 하는 동시에 콘텐츠 유통 및 지식재산권(IP) 분야를 확대해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성장 케어 플랫폼에선 아이들나라를 키즈 커머스로 확장하는 한편, 웹3.0 플랫폼에서는 미래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알파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메타버스 학습 서비스(키즈토피아)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디지털전환(DX) 수요에 대응, 스마트 모빌리티와 소상공인(SOHO) DX 솔루션에 집중하고 로봇, 메타버스는 중장기 과제로 시작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에서는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카 회선 독점 수주를 바탕으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강화하고, 강릉·천안시에서 수주한 지능형교통체계(C-ITS) 자율주행 사업을 확대한다.
‘AI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현장 질의에 대해서는 “U+3.0 추진에 있어 AI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도구”라며 “지난해 ’익시‘라는 브랜드로 자체 솔루션을 출시하고 IPTV, 스포키, 아이들나라 등의 신사업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거대AI와 관련해선 그룹의 AI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라며 “챗GPT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이날 올해 목표로 제시한 ’빼어난 고객 경험 혁신‘에 대한 의지를 재차 나타냈다.
그는 “올해는 ‘통신을 넘어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의 비전 달성을 위해 ‘빼어난’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본업인 통신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플랫폼 사업을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사내·외 이사 선임
우선 2022년 영업수익 13조90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 당기순이익 6626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한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으로 전년 550원 대비 18.18% 증가했다.
정관에는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를 위해 사업 목적으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본인신용정보관리업 및 그 겸영업무·복수업무'를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 목적 추가를 계기로 데이터 분석 및 고도화 역량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미래 성장 비전인 'U+ 3.0'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여 CFO·CRO는 LG유플러스에서 회계담당, 경영기획담당을 거치며 회계·재무·경영 등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발탁됐다. 그는 LG유플러스 최초의 여성 사내이사다.
또한 이번 주총에서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와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등기이사 2인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윤성수 교수와 엄윤미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함께 맡는다. 윤성수 고려대학교 교수는 UCLA경영대학원 교수,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의 경력을 지닌 회계·재무 전문가다.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이사는 맥킨지컨설팅 매니저, 카카오임팩트 이사, 아산나눔재단 등기 이사 등의 경험을 갖추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발행주식 총수는 4억3661만1361주이며 이중 의결권 있는 주식의 총수는 4억2982만8352주다. 주총에 출석한 주주는 의결권 행사를 위임한 주주를 포함해 1162명이며 의결권 있는 주식수는 3억4661만1460주다. 출석 주식수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80.4%에 해당, 의결 사항을 적법하게 결의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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