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장초반 5% 껑충…美 훈풍에 모처럼 웃는 반도체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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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가 부진한 실적과 재고부담에도 장 초반 5% 이상 뛰어오르며 '8만닉스'(주가 8만원선)를 회복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금융시장 혼란으로 안전한 대형 기술주에 투자심리가 쏠리는 현상을 보였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도 섞이며 반도체 등 기술주가 상승했는데 이는 국내증시에도 우호적인 부분"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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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부진한 실적과 재고부담에도 장 초반 5% 이상 뛰어오르며 '8만닉스'(주가 8만원선)를 회복했다. 삼성전자(005930)도 동반상승하며 6만전자에 재진입했다.
17일 오전 10시1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500원(5.70%) 오른 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만에 8만원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40만주 이상(329억원 규모)을 매도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이시간 243억원 정도를 사고 있다.
삼성전자도 전날보다 900원(1.5%) 오른 6만800원을 기록, 6만전자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452억원어치를 사며 장 초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73억원가량을 매도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 이상 강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업종이 상승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금융시장 혼란으로 안전한 대형 기술주에 투자심리가 쏠리는 현상을 보였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도 섞이며 반도체 등 기술주가 상승했는데 이는 국내증시에도 우호적인 부분"이라고 봤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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