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대중·오부치 계승에 사죄 뜻 포함…새 미래 발판"

이유림 2023. 3. 17. 0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한일 정상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계승을 밝힌 것에 대해 "크게 보면 사죄의 뜻이 포함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98년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화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주호영 "尹 선택 역사가 평가할 것"
성일종 "민주당 죽창가 들지 말라"
이철규 "한일 안보협력 강화 필수"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한일 정상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계승을 밝힌 것에 대해 “크게 보면 사죄의 뜻이 포함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노진환 기자)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98년 발표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화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직접적인 사죄를 요구하는 일부 여론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면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한국 국민에게 손해와 고통을 안겨준 것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재확인은 양국의 새로운 미래 발판으로 볼 수 있고 크게 보면 사죄의 뜻이 포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일 나아가 한미일 군사 협력의 필요성과 긴급성을 확인시켜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굴욕 외교’라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당일 때도 반일 감정을 부추겨 선동밖에 하지 않더니 야당이 되어서도 선동에만 앞장선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적 손해를 예상하면서 국민과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린 윤석열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서는 역사가 평가해줄 것”이라며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 없고 정치적 계산만 하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국민이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을 향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하면 국익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래를 지향한 업적을 계승하면 외교 참사냐”며 “미래를 향한 한일의 새로운 파트너십에 더 이상 죽창가를 들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한일 간 안보 협력 강화는 필수적이고 양국 갈등과 대립은 공동 체제를 막는 암초로 작용할 수밖에 없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