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민주당 '당헌 80조' 삭제 검토…부정부패 정당 선언“

박기범 기자 신윤하 기자 2023. 3. 17.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의장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가 '당헌 80조' 삭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당헌 80조 삭제는 부정부패 정당이 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성 의장은 "당헌 80조는 뇌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하고 정치보복으로 인정되면 당무위 의결로 이를 취소한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옥죌 수 있는 조항 자체 없애려 해…범죄협의자 비호정당"
"野, 한일외교 비판…李 사법리스크 덮을 호재로 죽창가 들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신윤하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의장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가 '당헌 80조' 삭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당헌 80조 삭제는 부정부패 정당이 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성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부정부패 정당이 됐고 부정부패한 사람들의 은신처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장은 "당헌 80조는 뇌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하고 정치보복으로 인정되면 당무위 의결로 이를 취소한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헌 80조는 민주당이 범죄혐의자인 이재명 대표를 선출하면서 누더기로 만든 조항"이라며 "당무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인데 이 대표가 선출된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가 스스로 방탄할 수 있도록 개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정 당시 이 대표는 '나는 부정부패에 해당하지 않고 뇌물수수,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이 아니다'고 했지만 진실은 어떠한가. 이 대표가 연루된 부정부패 혐의만 5개"라며 "자신을 속이고 국민을 속이며 혁신 조항까지 바꿔가며 대표가 되더니 만에 하나 자신을 옥죌 수 있는 조항 자체를 없애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죄 혐의자를 비호하고 보호하는 정당이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겠는가"라며 "민주당 스스로 자문해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성 의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외교에 대해 "한일 셔틀외교를 재개해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의 공유와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표와 민주당은 하나부터 열까지 '굴욕' '굴종' '조공보따리' 등 막말을 쏟아내며 트집 잡기에 일환"이라며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덮으려는 호재로 또 죽창을 들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부 시절 한일어업협정을 체결해 일본에 독도 수역 어업권을 내준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윤석열 정부의 미래를 향한 한일 파트너십에 더 이상 죽창가를 들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